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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석유’ 근절...정유업계, 힘모은다

  • 송고 2011.12.16 14:20 | 수정 2011.12.16 14:1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2011년 ‘외부내빈(外富內貧)’ 정유산업

유류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가짜 석유’ 근절에는 정부와 정유업계간 중지가 모아지고 있다. 세수 탈루를 막고, 정유사 브랜드 신뢰를 확고히 한다는 차원에서 정유사들도 적극 동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정유사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뜻이 통하고 있는 셈이다. [편집자 주]


2. 유류시장 혼란 부추기는 ‘가짜석유’ 전쟁 힘 모은다(하)

‘가짜 석유’ 근절에 정유업계도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1조6천억 원에 이르는 세수확보와 도심의 폭탄으로 등장한 주유소 폭발 사고 방지 등 안전을 위해 정유사는 ‘가짜 석유’ 유통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고, 자사 상표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점에서 ‘가짜 석유’ 근절은 정부와 정유사간 윈윈 정책인 셈이다.

그동안 ‘가짜 석유’ 단속은 거의 정유사들 책임으로 떠 넘겨졌지만, 최근 정부의 인식 개선으로 석유관리원의 단속이 강화된 만큼, 정부와 정유사들간 ‘가짜 석유’ 근절 노력은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석유관리원과 정유사들은 최근 ´석유유통관리협의회(가칭)´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정유사들은 석유관리원과 별도로 자사폴 주유소에 대해 정기적으로 자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가짜 석유’ 판매와 유통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적발된 주유소의 경우 상표를 박탈하고 있다.

SK에너지의 경우 석유관리원의 제품 검사와 별도로 석유관리원의 기준보다 엄격한 잣대로 SK폴을 달고 있는 주유소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위험 군으로 분류된 주유소에 대해서는 월 2회 이상 세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짜 석유’ 판매시 적발되면 SK에너지의 기준에 의거, 폴을 제거하는 디브랜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자동차를 운전하고, 국가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유사석유제품 판매 금지를 위한 사전예방에 더욱 노력할 것이며 사후에도 엄격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가짜석유 제로화’ 내외에 선포했다. 폴사인만으로도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는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짜 석유’ 근절을 위해 GS칼텍스는 상표 비노출 검사차량을 통한 암행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유소가 품질검사 사실을 알 수 없도록 외관이 일반 차량과 같은 비노출 품질검사 차량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가짜 석유’ 탱크와 리모컨을 사용한 지능화되고 있는 ‘가짜 석유’ 취급 주유소에 대한 단속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적발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즉시 계약을 해지하고 폴사인을 철거하게 된다. 앞으로 이를 더 강화해 적발된 주유소 운영자가 여러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을 경우 해당 운영인과 관련된 모든 주유소에 대해 동시에 계약을 해지하고 폴사인을 철거하는 ‘책임 운영제’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에쓰오일(S-Oil)은 주유소 품질 점검 횟수를 연간 2.5회에서 6회로 강화했다. 주유소의 제품 주문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단속하는 타깃 품질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적발률은 올해 상반기 2.18%에서 3분기 1.49%로 낮아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경영환경 분석을 통해 손익 구조가 취약한 주유소를 집중 관리하고 임차 자영주유소의 경우 실소유주에 통보해 사전 예방토록 했다”라며 “주유소 품질관리 교육 및 다양한 공유 프로그램을 가동해 회사의 정책과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가짜석유’ 취급 주유소를 신고하면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하는 ‘가짜석유 판매주유소 신고제’를 도입했다. 신고된 주유소 기름이 석유관리원을 통해 가짜석유로 판명될 경우 신고자에게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주유소에 대해서는 즉시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현대오일뱅크 상표도 철거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짜석유 근절을 위한 안내문’을 전국 주유소 운영자에게 발송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가짜석유를 완전히 근절함으로써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정품을 주유하고 있다는 신뢰를 드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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