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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서 드러난 국내 IT산업의 한계

  • 송고 2011.05.16 08:35 | 수정 2011.05.16 11:38
  • 류동익 기자 (ryu@ebn.co.kr)

지난 11일부터 4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기술 전시회인 ´월드 IT쇼´는 수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세 부처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월드 IT쇼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전자업체 및 통신업체 등 20여 개국 500여 개 기업이 부스를 열고 최신 IT 기술과 스마트 기기를 선보였다.

특히, 많은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참가, 국내외 바이어 및 일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발표함으로써, 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와 투자유치 기회를 얻고, 바이어들은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검토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가 이처럼 IT산업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행사에 참여했던 관람객들이 보여준 대기업 제품에만 집중된 관심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대기업의 부스는 관람객들로 붐볐지만, 미래 한국 IT산업의 성장 원동력이 될 연구소 및 대학의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은 뜸했던 것.

이번 전시장이 한국국제기술전시회(G-TEK)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 대학이 모인 1층과 삼성과 LG, SKT와 KT를 비롯한 대기업이 주를 이룬 3층으로 나눠 진행된 탓도 있지만, 연구소나 대학 등의 기술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부족이 일차적 원인이다.

물론,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기술을 설명해 주는 연구소, 대학 부스를 방문하는 것보다 실제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대기업 부스를 찾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제품들이 있기까지는 연구소나 대학들의 기술이 뒷받침 됐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LCD TV, 휴대폰, 반도체 등과 같은 국내 기업들의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을 선두해 나가기 위해서는 연구소 및 대학들의 기술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방문객이 없어 부스에 서 있는 게 민망하기까지 하다"는 한 대학생의 푸념이 "방문객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어요"로 바뀔 수 있도록 기초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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