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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위기´를 ´기회´로

  • 송고 2011.01.06 10:50 | 수정 2011.01.06 11:0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철근 유통업계에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넘쳐난다. 지난해 말부터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강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가격을 인상하면서 조금 나아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수요 자체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해에는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강사들이 건설자재직협회(건자회)소속 건설사들과 철근 공급가격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대금을 결제하지 않은 건설사를 상대로 철근 공급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20일만에 양 업계가 모두 조금씩 양보하면서 합의에 성공했지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처럼 건설사와 제강사의 싸움에 피해를 가장 크게 본건 유통업체다.

제강업계에서는 20일간 철근 공급이 중단됐던 터라 가격 협상만 마무리되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가격 협상 이후 수요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철근 판매가 부진을 거듭했다.

물론, 합의 이후 건설사 쪽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이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 이렇듯 수요가 예상외로 따라오지 못하자 시중가격은 하락하면서 현재 유통가격은 t당 73만원 전후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보다 낮은 가격에서도 일부 거래됐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을 비롯한 제강사들은 3분기에 이어 또 다시 4분기 적자를 걱정하면서 12월 철근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반드시 철근 가격을 인상해야 하지만 수급 및 시황이 정 반대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해벽두부터 철근 유통업계에도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제강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철근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면서 유통 가격은 추가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한없이 오르고 있는 것.

제강사의 건설사 철근 판매가격은 지난달 5만원 인상해서 81만원인데 유통가격은 t당 79∼80만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이는 제조업체 가격 인상 발표와 함께 철근 재고 부족, 향후 가격 추가 상승 기대감, 수입 철근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치고 있기 때문.

지난 연말 송년회에서 만났던 많은 영세 유통업체 종사자들은 올해 역시 희망을 찾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새해는 누구나 부푼 기대와 희망을 갖고 출발한다. 지난해 이맘때, 모두가 철근 경기가 잘될 것이란 희망을 품고 한 해를 출발했지만 지난해는 소망처럼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

하지만 새해에는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거센 바람과 거친 파도를 헤쳐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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