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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소외받는 시스템반도체

  • 송고 2010.12.13 05:00 | 수정 2010.12.13 12:51
  • 류동익 기자 (ryu@ebn.co.kr)

국내 시스템LSI(이하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부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상 산업계의 관심은 부족해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우남성 사장을 새로운 시스템LSI사업부 수장으로 내정했다. 우남성 사장은 삼성전자 통신반도체 설계엔지니어를 시작으로 미국 TI를 거치며 시스템반도체 부분에서 잔뼈를 키워온 인사다.

이는 좀 더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성과를 보이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무에 밝은 인물을 수장으로 내세움으로써, 어떤 부분에 전략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가, 어떤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가 등을 정확히 파악해 좀 더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겠다는 것.

앞서 삼성전자는 올 한해 45나노 이하 공정을 적용하는 모바일, D-TV 등 SOC(시스템 온 칩) 사업과 파운드리 사업 등 시스템반도체사업 강화를 위해 2조원대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관심은 기업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식경제부도 지난 9월 메모리반도체에 집중돼 있는 국내 반도체산업 성장을 위해 ´시스템반도체 및 장비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가 1천858억달러에 달해 국내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보다 4배 이상 크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당연한 일.

그러나 이 같이 정재계가 시스템반도체 ´기´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산업계의 관심은 냉담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계 시스템반도체 한 회사는 연말을 맞아 기자들을 초청해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계획했으나 결국 취소하고 말았다.

초청 기자들의 예상 참석률이 낮았기 때문.

특히, 이 회사가 반도체 기업 중 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었다는 점이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낮은 관심정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 같아 씁쓸하다.

산업계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많은 기자들이 몰리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기자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은 곧 산업계의 관심이 낮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기업의 각별한 관심과 투자는 물론이고 관련기업이 주최하는 기자간담회 자리에도 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이는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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