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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분야 집중 수출구조 개편 시급

  • 송고 2010.08.30 05:00 | 수정 2010.08.30 09:27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통한 시장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기술을 근간으로한 제품은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쟁상대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시장을 리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선진국가와 비슷한 분야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후발 주자로써의 위치가 불안하다.

게다가 우리가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는 분야 역시 일본, 중국과 중복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만큼 힘들어 질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2009년 국가별 제조업분야 수출의 경우 2000년 대비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들의 비중이 갈수록 줄어든 반면, 당시 7위였던 중국은 1위로 급부상 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10년간 11~13위에 머물다가 9위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위권 안으로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서비스업 수출의 경우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후순위 국가들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형국이다.

서비스분야 수출에서 미국은 2위인 영국과 2배 이상의 격차를, 영국 역시 3위인 프랑스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독일과 일본이 뒤따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심각한 수준이다. 제조업 분야가 수출 9위 국가지만 서비스업의 경우 2000년 13위에서 6단계 떨어진 19위를 기록하는 등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 조선, 철강, 디스플레이, 화학, 자동차 등 세계적인 수출 경쟁력을 갖춘 분야가 적지 않지만 서비스업에서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비스산업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서비스산업=내수산업´이라는 전통적인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경제발전 과정에서 수출이 쉬운 제조업에 치중하다 보니 정부 정책 역시 제조업 위주로 기울어질 수 밖에 없었고 이 같은 기형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

최근 정부나 기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타 산업과의 융합이다.

이미 자동차, 조선 등은 물론 건설, 섬유, 의료, 에너지, 로봇, 농식품, 환경, 방송통신 등의 분야에 IT 옷을 입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범 정부 차원의 융합 확산 전략이 진행중이다.

수출시장은 곧 우리나라의 미래를 의미한다.

하지만 갈수록 선두에게 밀리고 밑에서는 치고 올라오는 샌드위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살아 남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부의 융합전략이 단순한 제조업분야의 확대 목적에 머물 것이 아니라 서비스분야의 새로운 시장 창출로 확대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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