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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매일유업

  • 송고 2010.07.15 05:00 | 수정 2010.07.26 11:45
  • 김홍군 팀장 (kiluk@ebn.co.kr)

매일유업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생산된 커피음료 ‘바리스타 스모키’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결과, 일부 제품이 포장용기 살균부족으로 변질이 우려돼 해당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리스타 스모 키’는 지난 2007년 출시된 대용량(250ml)의 컵커피로, 유통기한이 오는 8월27일, 29일인 7만8천600개가 회수대상이다.

매입유업은 공장에 보관 중이던 5천460개 제품도 출고 정지시켰으며, 대리점 등을 통해 납품된 3만여 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초리가 따가울 수밖에 없는 식음료 업계에서 제조사가 자발적 회수 등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동종업체가 일부 제품을 자진 회수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있는 안전문제를 제조사가 자진해 공개하고, 문제제품을 회수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경영방침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11월 일부 제품에서 품질 변질이 확인된 ‘호떡믹스’ 제품을 자진 회수한 바 있다.

이번 매일유업의 자진 회수 조치는 이전 이 회사의 사례를 보더라도 이례적인 것이다.

이 회사는 올 초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해 문제가 된 분유제품(프리미엄궁 초유의 사랑-2)의 회수 과정에서 이를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데다 회수안내 광고마저 노출을 줄여 소비자의 알권리를 침해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식음료 업계에 안전문제는 영원한 숙제다. 아무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주변환경에 민감한 제품의 특성상 안전문제가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는 일.

문제를 야기해 소비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것도 두렵지만, 문제를 감추거나 소홀히 대처해 소비자들로부터 완전히 외면 받는 상황이 더 두렵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이 새삼 되새겨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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