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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디젤´ 車+油산업 ´상생´

  • 송고 2010.07.12 05:00 | 수정 2010.07.12 17:05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LPG 소외에도 귀 기울여야

경유가 ´친환경성´을 입고 클린디젤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 연료로 입지를 굳혀왔던 LPG 업계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클린디젤이 부각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경유는 자동차 연료 중 가장 연비가 좋지만, 환경부문에서는 다소 부적합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정제기술의 발달로 인해 글로벌 관심사인 환경성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

경유가 클린디젤로 재탄생할 수 있었던 점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이 LPG 수준과 비슷한 상태로 낮아졌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LPG업계는 자동차 대기오염물질 중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등에 있어서는 LPG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점을 들어 실질적인 친환경 연료는 LPG라는 것이다.

이 같은 클린디젤 대(對) LPG간 친환경 연료에 대한 공방이 시작됐지만,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현실적인 그린카로 클린디젤 차량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은 산업적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우선, 자동차 업계의 고민이 가장 두드러진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기술은 일본에 비해 아직은 뒤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클린디젤은 환경성 및 연비 등에 있어 현실적인 대안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클린디젤 차량 기술 개발은 발등의 불이다. 디젤차 시장은 오는 2014년까지 중국·인도·동유럽 등 개발도상국에서 10~18%의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클린디젤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국내 정유업계의 경유 생산 기술력도 한 몫하고 있다. 휘발유 및 경유의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은 정부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LPG는 국내 수요 확대로 매년 대량 수입되고 있는 반면, 경유는 절반 이상 수출을 하고 있는 등 수급 불균형이 심한 상황이다. 이것은 정유업계가 클린디젤 차량 확대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클린디젤 차량이 정치권에서부터 관심 대상으로 떠 오른 것은 국내 산업과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클린디젤 차량 보급 확대 및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세제 등에 있어 정부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때다.

단, LPG 시장을 키웠던 것은 정부 정책이 크게 작용했던 점을 감안하면, 클린디젤 부각으로, LPG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업계의 위기감도 정부는 귓전으로 흘려듣지 말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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