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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메가싸이클´ 도래할 것인가?

  • 송고 2010.05.31 05:00 | 수정 2010.05.31 17:0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전문가별 견해 달라 "호황 국면 진입 vs 좀 더 지켜봐야"

LG화학·호남석화·한화케미칼·금호석화 등 성장성 주목

석유화학산업의 호황 국면을 뜻하는 ´메가싸이클(Mega-Cycle)´은 과연 도래할 것인가?

화학업계 및 증권가에서는 올해 이후 석유화학 경기의 전망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제품 시장인 중국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중동지역 신증설 공장의 정상 가동 지연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또한 2011년 이후 세계 에틸렌 크래커 신증설 계획 급감에 따라 화학기업들의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각 전문가들마다 다소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초호황 국면을 맞을 것이란 견해와 단기적으로 흐리지만 장기적으로 맑을 것이란 전망, 그리고 경기하강을 예측하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석유화학 경기 전망 (KTB투자증권)

석유화학 경기 전망 (KTB투자증권)

유영국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경기는 2009년 상반기 이후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다가 오는 2013년까지 호황 랠리인 ´뉴 빅 싸이클(New big cycle)´에 들어설 것"이라며 "2010년 중국 중심의 PE(폴리에틸렌) 설비 신증설이 연산 400만t 규모로 예정돼 있으나, 이는 아시아 지역의 과부족을 해소하는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 애널리스트는 "올해 2/4분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석유화학 설비 신증설을 마지막으로 향후 2013년까지 세계 석유화학 설비 신증설은 수요증대분을 하회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상승은 석유화학업체들의 매출확대와 이익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현 연구원은 "메가싸이클 도래 가능성 자체는 인정할 만 하다"면서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중동 지역을 포함해 2천654만t의 크래커 신증설이 계획돼 있고, 올해 1/4분기 가동을 시작한 중국(Tianjin), 싱가폴(Shell), 카타르(Las Laffan) 등 역내 신증설 크래커들의 증설효과가 2/4분기 후반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틸렌 수급 기준에서 세계 유화경기는 올해를 바닥으로 2014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올해 1/4분기 가동을 시작한 역내 신증설 설비들의 정상 가동으로 인한 수급 악화가 올해 2/4분기 후반부터 2011년 1/4분기 사이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석유화학 시황이 맑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임지수 연구원은 "과거 석유화학의 싸이클이 공급에 의해 만들어진 공급싸이클이었다면 최근에는 수요에 의해 만들어진 수요싸이클 특성이 강하다"며 "구미 석유화학 경기는 심각한 수요위축으로 상당수의 경쟁력 없는 설비들이 꺼진 상황에서 수요가 살아나면서 회복세를 나타내는 반면, 아시아의 석유화학 경기는 중국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향후 1∼2년은 다시 공급에 의한 싸이클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즉 수요는 세계적으로 큰 차별성 없는 양호한 상황이 예상되지만, 과거 3년간 누적돼 온 신규설비 물량이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시장에 출회 되면서 과잉공급에 의한 경기하강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화학업계 관계자는 "기업입장에서는 당장 다음분기나 다음달 시황도 전망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해외 공장의 트러블이나 국제 금융불안과 유가 등 단기적으로도 다양한 변수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몇 년 후의 경기를 전망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석유화학경기 전망에 근거해 KTB투자증권은 매력株로 LG화학, 호남석유화학, 한화케미칼을 추천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LG화학, 케이피케미칼, OCI, LG하우시스 등을 꼽았다. 또한 하나대투증권은 LG화학, 금호석유화학, OCI, 효성 등을 유망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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