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내업체가 개발한 자외선 이용 선박평형수(平衡水) 처리기술 2종이 국제해사기구(IMO)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선박평형수는 화물을 내린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평형수 탱크에 채우는 물이고, 평형수 처리기술은 이 물에 섞여 유입되는 외래 수중생물 등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IMO에서 승인한 평형수 처리기술 12종(6개국) 중 4종을 보유해 2016년까지 약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평형수 처리설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채택된 ´국제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에 따라 새롭게 건조되는 선박은 2010년부터, 현존 선박은 2016년까지 IMO가 승인한 처리설비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올해부터 처리설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승인업체 4곳은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목표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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