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남용 부회장이 지난 주말 포스코 광양 제철소를 방문했다.
10일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지난 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아 공장을 둘러보고 정준양 회장을 만났다.
LG전자는 포스코가 전자제품용 철강을 납품하는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다.
포스코 관계자는 "남 부회장이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해 주말을 이용해 그런 기회가 만들어진 것으로 안다"며 "연관이 있는 기업을 방문하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남 부회장의 광양제철소 방문이 두 회사가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양사가 당면한 공통 현안은 없지만, 장기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모색했거나 기존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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