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PDP·CRT 사업 부문 모두 ´선방´
삼성SDI는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3천474억 원, 영업이익 881억 원, 순이익 87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2차전지와 PDP, 브라운관(CRT) 사업 등 전 부문에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5%, 영업이익은 82%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50% 늘었다.
주력 사업인 전지사업 부분은 2분기 대비 15% 증가한 5천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대면적폴리머 전지 고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대면적 비중이 늘어난 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삼성SDI는 4분기에도 윈도 7 출시에 따른 PC 교체 수요와 노트북 PC 수요 증가로 전체 2차 전지 수요는 3분기 대비 12%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PDP 사업 부문은 판매량이 30%가량 늘어난 130만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천450억 원으로 9% 증가했다.
4분기 성수기에 대비한 제품 출하가 늘어나면서 전체 설비 가동률은 3분기에 100%를 기록했고, P3라인은 월 30만대, 50인치 전용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는 P4 라인은 월 21만대 생산량을 돌파했다.
삼성SDI는 4분기에도 수요가 3분기 대비 13% 증가한 4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신제품 출시 시기를 연내로 앞당기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인 50인치 이상 풀HD급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브라운관 부문은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41% 증가한 480만대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32.4% 늘어 1천92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빅슬림 제품은 전 분기 대비 63% 늘어난 230만대가 판매됐다.
삼성SDI는 4분기에 14인치 제품을 앞세워 빅슬림 판매 비중을 62%로 높이는 한편 원가 절감형 신제품인 21인치 UXF도 출시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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