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6.3℃
코스피 2,638.28 37.47(-1.4%)
코스닥 854.78 7.45(-0.86%)
USD$ 1376.8 -1.2
EUR€ 1474.1 -0.0
JPY¥ 885.5 -1.5
CNY¥ 189.5 -0.0
BTC 92,638,000 3,311,000(-3.45%)
ETH 4,553,000 126,000(-2.69%)
XRP 760.3 29(-3.67%)
BCH 693,700 35,500(-4.87%)
EOS 1,277 40(3.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열연시장 ´5파전의 잔상´

  • 송고 2009.10.05 15:00 | 수정 2009.10.05 17:20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최근 동부제철이 열연코일을 생산하면서 국내 열연코일 유통시장은 5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게 됐다.

수입재는 단연 중국과 일본이 주축이다.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불과 4~5년전만 하더라도 포스코에서만 열연코일이 생산됐지만 현재는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이 가세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열연코일 유통시장 구도는 크게 수입재와 국내 3사간 치열한 경합 양상을 띠고 있다.

관련시장 분위기는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다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도 소폭이나마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시장이 하락하면서 아시아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위축되고 있다. 이에 국내 시장 역시 위축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국내 열연코일 생산 업체들별로 시장을 보는 시각이나 대응 방안 등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이다.

포스코는 국내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위해 급등이나 급락을 자제하고 인상 시기 등도 최대한 텀을 두려하고 있다.

발빠른 시장 가격 정책을 무기로 판매망을 확대해온 현대제철은 최근 가격 인상 등 전체적인 열연 유통시장의 분위기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동부제철은 아직 제품 구성, 생산량 등에서 부족한 만큼 시장 진입과 유통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이렇듯 업계간 입장이 다르고 판매정책도 다르다보니 열연코일 유통시장에서도 판매 정책 등에 있어 적지 않은 혼돈을 겪고 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국내 열연 시장은 일본 수입산과 포스코의 국내 열연 시장만 생각하면 그 뿐이었다.

하지만 이후 열연코일의 품질향상을 무기로 급속하게 국내 시장 진출규모를 키워온 중국산에 이어,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의 열연 생산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즉, 과거에는 1~2가지 요인만 알고 있으면 시장 변화를 예측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요인을 같이 검토해야 하고, 돌발적인 변수도 많아졌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전반적인 시황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산 오퍼 가격 하락과 한업체의 2급재 판매로 시장 분위기는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출혈경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결국 이런 과잉경쟁은 유통 업체들 전반에 악영항으로 미치고 좀더 심화될 경우 연쇄부도의 우려도 발생할 수 있다.

당장의 이익이나 시장 선점에 눈이 멀어 자칫 판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생산 업체들은 물론 유통업체들간의 과잉경쟁보다는 상생할 수 있는 판매정책과 대안들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할인판매 등으로 물량공세를 할 것이 아니고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로 경쟁할 수 있는 풍토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8.28 37.47(-1.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4:34

92,638,000

▼ 3,311,000 (3.45%)

빗썸

04.25 14:34

92,448,000

▼ 3,381,000 (3.53%)

코빗

04.25 14:34

92,344,000

▼ 3,456,000 (3.6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