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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화섬 2분기 ´이보다 좋을 순 없다´(下)

  • 송고 2009.08.27 05:00 | 수정 2009.08.27 16:1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정유 4사, 정유사업부문 줄줄이 적자

3/4분기에도 석유화학 호조 이어갈 듯

화섬업계 ´섬유+산업자재·첨단소재´ 실적 견인

정밀화학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전환"

2/4분기 석유화학사업은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회복으로 상당한 실적을 나타냈다. 제품 가격이 떨어졌지만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마진폭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출은 줄었지만 이익폭은 크게 늘었다. LG화학은 순이익이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사상최대 성과를 올렸다. 대한유화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나타내는 등 석유화학업체들의 2/4분기 실적은 그야말로 ´대박´을 기록했다. 화학섬유업계의 2/4분기 실적 역시 ´Good´이다.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호전된 실적을 거뒀다. 정밀화학업계는 신재생 산업의 핵심소재와 차세대 전기전자 소재를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 결과 악화된 시황에도 불구,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석유·화학·섬유산업은 세계경기 침체로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매우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예상과는 달리 호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3/4분기에도 석유화학업계의 실적은 낙관적이다. 화학섬유업계 역시 하반기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기가 침체의 늪을 탈출할 것이란 분석이 속속 나오면서 올해 연간실적도 낙관하는 모습이다.

화섬․정밀업계 상반기 실적 ´방긋´
효성은 올 상반기 매출 3조3천189억원으로 전년동기(3조2천226억원) 대비 3%, 영업이익은 2천555억원으로 전년동기(1천767억원)대비 44.6%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효성에 따르면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 수급 개선에 따라 판매가 늘었고, 중공업 부문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전력제품의 수주가 확대됐다.

산업자재 부문도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효성 측은 이와 관련 "중공업과 산업자재, 섬유 등 핵심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향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주력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한편 신규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코오롱은 올 상반기 매출 8천947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55.3% 증가해 반기실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광학용 필름, 전자재료, 화학 분야의 성장과 산업자재 분야의 선전으로 실적이 향상됐다"며 "FnC코오롱을 성공적으로 합병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미래성장형 사업에 집중하는 수출 중심의 산업재 부문과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내수 중심의 소비재 부문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2010년에 매출 2조5천억원 이상, 영업이익 2천억원, EBITDA 3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상장법인을 기대하고 있다.

광학용 후막필름, 석유수지, 아라미드 등 집중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와 함께 초우량기업의 영업이익 규모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휴비스는 올 상반기 매출 4천494억원과 영업이익 111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

휴비스는 세계 판매 1위 저융점 접착섬유 ´로멜팅 화이버(Low melting fiber)´, 폴리에스테르로 천연섬유의 느낌을 살린 ´레노바(Renova)´, 국내 최초로 나이키 운동복에 독점 공급하는 리사이클 ´에코에버(Ecoever)´ 등 차별화 제품 확대가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엔 전례 없는 유가 상승으로 고전했으나, 2009년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원료가가 안정돼 비용이 감소했다"며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 70%에 달하기 때문에 환율 인상이 실적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비스 전체 수출 비중 중 유럽 수출이 30%에 달해, 한-EU FTA가 체결돼 현재 4~7% 관세가 철폐된다면 대만이나 중국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올 상반기 매출 3천933억원과 영업이익 93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 전년대비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

웅진케미칼의 올 2/4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화학섬유부문 1천669억원, 필터 및 전자소재부문 361억원, 기타부문 7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실적은 섬유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미국법인 설립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필터부문의 제품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생산공정 합리화 등 내부효율화 활동과 혁신활동이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기능성·친환경 제품 위주로 섬유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광학소재부문은 기능성 확산판과 확산시트 등 신소재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5천243억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18%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액은 세계적 경기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영업이익은 염소․셀룰로스․전자재료의 시황 호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및 환율 상승이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경영 실적은 염소·셀룰로스 계열에서 애니코트·가성소다·ECH 등의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 1천272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전략제품인 메셀로스는 건설 등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세로 355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가성소다는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판매물량 확대로 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니코트는 안정적 수요 확보로 103억원의 매출을 나타냈고, 에폭시수지 원료인 ECH는 중국의 수요 증가에 따라 287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전자재료 부분은 기존 TMAC·BT파우더의 양호한 성장세 속에 지난해 출시된 액정고분자(SELCION)의 판매가 확대돼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암모니아 계열은 요소·암모니아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약세에도 불구, 1천3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DMF는 신규용도 확대 및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으로 136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휴켐스는 올 상반기 매출 1천989억원과 영업이익 424억원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각각 4%, 78%씩 증가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9억원으로 96% 늘었다.

휴켐스 관계자는 "상반기 MNB(모노니트로벤젠) 공장 완공에 따른 효과와 더불어 전방시장 호조에 따른 성장세에 힘입은 것"이라며 "원가혁신과 제품 다각화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DM사업과 디젤차 매연저감을 위한 요소수 등 친환경 분야의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OCI(옛 동양제철화학)는 올 상반기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OCI 관계자는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실물경기 악화에 따라 전년대비 총 액수는 소폭 줄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가 올 2/4분기를 넘어서면서 터닝포인트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OCI은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창호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중 폴리실리콘 사업이 포함된 무기화학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전체매출의 29%, 올해 상반기 43%를 벌어들였다.

<전문은 EBN 화학정보 208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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