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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 ´이미지´ 개선해야

  • 송고 2009.07.20 09:00 | 수정 2009.07.20 14:2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휴대폰´ 알람이 울린다. 눈을 뜸과 동시에 ´안경´을 쓴다. ´옷´을 입는다. ´자동차´ 시동을 켠다. 종일 ´노트북´과 씨름한다. ´러닝머신´위를 달린다. ´메모리 폼´ 베게에 머리를 뉜다. 기자의 하루다.

´작은 따옴표´ 안의 모든 것들은 화학물질로 만들어진다. 우리는 하루종일 생활 곳곳에 알게 모르게 화학제품 속에서 숨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학´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오염´ 혹은 ´유해물질´로 인식한다. 왜일까?

굳이 화학산업의 역사를 논하지 않아도 근래의 ´포스겐 가스´, ´페놀 유출´, ´포르말린 사태´, ´멜라민 파동´ 등 사회 굵직한 이슈 속에 ´화학´이란 단어가 부정적 인식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산업에서 유래된 물질은 잘 활용하면 인류를 편하게 만드는 ´첨단 소재´가 되지만, 사소한 공정상의 오류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살인 물질´이 된다. 최근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환경 호르몬´ 등 현안문제 대두시 관련업계나 단체가 소극적으로 대응해 오히려 오해를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생산능력(에틸렌 기준 연산 720만t)은 미국·중국·일본·사우디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관련제품 생산액은 연간 60조원에 달하며, 자동차·철강·반도체에 이어 4위를 차지한다.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한 삼성·LG ·SK 그룹은 화학사업을 모태로 성장했고, 현재도 화학 관련 계열사들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과 관련한 업종단체로는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대한석유협회, 화섬협회, 섬유산업연합회, 한국 Responsible Care(RC) 협의회, 한국바이닐환경협의회, 한국화학산업연합회 등 다수가 있다.

이렇듯 세계적 위상을 갖춘 산업에 비해 ´나쁜´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면, 각 기업들과 협단체, 그리고 정부가 나서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

철강산업의 경우 리딩 컴퍼니인 포스코가 주도적으로 이미지 개선에 노력한 결과 현재 첨단 소재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관련 단체와 업계가 힘을 모아 ´철강마라톤´, ´철강사진공모전´ 등 일반인들이 많이 참석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화합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IT·BT·NT·ET 산업은 화학소재와 화학기술의 뒷받침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하다. 기업과 정부의 투자, 협단체의 일원화된 ´화학산업 이미지 개선´ 노력이 필요한 때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상당한 자금·인력·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키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 리딩 컴퍼니 최고 경영자들의 추진 의지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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