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www.hp.co.kr)는 최근 최준근 대표이사가 사임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지난 15년간 맡았던 한국HP 대표이사직을 뒤로 하고 앞으로 후진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이제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HP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할 때"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향후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 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1975년에 삼성 그룹 공채로 입사해 1984년 삼성 휴렛팩커드 사업부 설립과 함께 한국HP에 몸담아 왔으며, 1995년부터 2009년까지 대표 이사로 역임해왔다.
특히 그는 애질런트와의 분사, 컴팩 및 EDS와의 합병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한국HP를 한국 시장에서 IT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최 대표의 퇴임 결정과 관련, HP 아시아 태평양 본부의 발루 도라이사미(Balu Doraisamy) 수석 부사장은 "뛰어난 리더십과 강한 책임감으로 지금의 한국HP가 보여주고 있는 성과를 이루는데 큰 공헌을 했다"면서 "뜨거운 열정과 공헌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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