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남 목포항 물동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삼열)은 지난 1~2월 목포항 물동량은 143만7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3%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2007년 1천만t 돌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물동량이 올해 들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호황기를 맞았던 조선산업이 최근 급격한 내림세를 보인 데다 시멘트, 모래 등 건설 자재의 수요 감소 등 내수용 연안화물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화물별로는 철재류와 시멘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 66% 수준에 머물렀으며 양곡, 자동차 수출 화물 등도 격감했다.
목포항만청 김삼열 청장은 "신규 화물 유치 노력과 함께 용당부두 시설 개선을 통해 목포항 물동량 증가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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