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등 매출 20% 이상 증가..영업익은 감소
조선업계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조선업체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별 예상 매출액은 현대중공업 5조2천905억원, 대우조선해양 3조365억원, 삼성중공업 2조9천630억원, 현대미포조선 1조34억원 등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21.5%, 42.9%, 22.5%, 21.3% 증가할 전망이다.
최악의 수주난 속에 조선업체들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건조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의 1분기 선박 건조량은 58척으로 작년 대비 45% 증가했다.
순이익도 증가가 예상된다. 1분기 현대중공업의 순이익은 4천4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삼성중공업도 44.2% 증가한 1천669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69.2% 증가한 1천32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5.1% 증가한 1천367억원이 예상 순이익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천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하고, 삼성중공업도 18.9% 감소한 1천81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1분기보다 27.1% 증가한 2천1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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