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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지오텍, 투톱 경영체제 전환

  • 송고 2009.03.30 10:11 | 수정 2009.03.30 10:0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창업주 전정도 회장 경영 복귀, 신언수 사장 대표이사 취임

대형 에너지설비 전문기업인 성진지오텍은 30일 창업자인 전정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전 해외영업총괄 신언수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임명돼 쌍두마차 체제의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성진지오텍에 따르면 전정도 회장은 그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있다가 이번에 이사회 수장으로서 경영방향을 제시하게 되며, 신언수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경영의 총괄을 맡게 된다. 윤영봉 전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전정도 회장은 해외진출 10년 만에 수출규모를 300배 이상 키우고 미국의 벡텔, 엑슨모빌, 프랑스 시뎀, 일본의 치요다 등 글로벌 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구축하는 등 성진지오텍의 성장을 이끈 장본인이다.

신언수 대표이사는 조선해양 플랜트업계 특급 전문가로 ´해외 영업의 귀재´로 통하는 인물이다. 신 대표는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플랜트사업 이사, 대우중공업 조선해양부문 플랜트설계 상무, 대우조선해양 해양특수선본부장 전무 등 업계 요직을 거쳐 2006년부터 성진지오텍 영업총괄 사장을 맡아왔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오너가 경영전면에 나서는 것은 회사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라며 "이번 인사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글로벌 메이커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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