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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비철價 반등, “中 비축계획에 따른 것”

  • 송고 2009.03.10 17:50 | 수정 2009.03.10 17:47
  • 안나영 수습기자 (any02@ebn.co.kr)

비철금속 가격, 자산가치 변동보다 펀더멘털에 집중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로 점진적 상승국면 이어갈 것

전기동을 비롯한 국제 비철금속 가격의 반등세가 중국 SRB의 비축계획과 향후 가격상승에 대한 가수요에 따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철가격은 상대적인 자산가치의 변동보다는 펀더멘탈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 달러화의 가치변동이 아니라 중국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귀금속은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수단이자 가장 안전한 자산인 반면, 비철금속은 산업재로 분류되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기흐름에 민감하다는 것.

실제로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의 하락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상승하다가, 달러화가 안전자산으로서 강세를 보이자 오히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세계 경제침체의 영향으로 장기간 하락 추세를 보이던 비철가격은 최근에서야 중국의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전기동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제련동(Refined Copper) 소비량은 지난 2006년 이후 전 세계 소비량에서 25%의 비중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 중국의 제련동 명목소비량은 지난 11월과 12월에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비철가격도 달러화 가치 등 상대적인 가치 변동으로부터 독립하기 시작했고, 중국 등 주요 소비국의 경기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금 가격과의 괴리감이 확대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최근 동 가격을 중심으로 비철가격의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SRB의 재고비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동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련동에 대한 순수입이 증가했어도, 동의 주요 전방산업인 건설업 출하에 대한 뚜렷한 회복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수입이 증가하는 것은 중국 내부의 재고증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게 그의 우려다.

즉, 최근 제기된 아시아 지역의 타이트한 비철금속 수급상황은 실수요보다는 중국 SRB의 비축수요가 시장의 재고비축 욕구를 자극하고, 향후 가격상승에 대한 가수요가 발생한 결과라는 것.

이 같은 중국의 재고증가에 대한 우려는 LME 재고가 감소하는 반면, 중국 상해 선물시장의 재고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최근 LME에서의 동 가격 반등은 금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있던 반등보다 더 강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고, 재고감소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ME 동 가격은 연초 t당 2천901달러에서 지난 2월 초반에 3천526달러까지 상승하다가 다시 하락 반전한 뒤 지난달 20일부터 다시 상승해 9일 기준으로 3천567달러에 마감했고, 재고량도 지난 25일을 고점으로 감소해 4.8% 정도 줄었다.

또한 그는 “출하가 예정된 Canceled warrant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실수요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창고에 입고된 재고는 ‘On warrant’ 상태였다가 출고 하려면 warrant가 ‘cancel’ 된다.

정 연구원은 “중국 내수시장에서의 실질적인 동 수요 회복에 대한 확인이 절실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중국의 경기회복과 함께 SOC 투자 등과 연계된 수요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동 가격을 비롯한 비철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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