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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물류 사장후보에 김병훈 전 현대택배 사장

  • 송고 2009.02.16 09:23 | 수정 2009.02.16 16:00
  • 조슬기나 기자 (seul@ebn.co.kr)

NH투자선물 등 농협 4개 자회사 사장 후보자 최종 확정

지난해 11월 사퇴 의사를 표명한 김병훈 전 현대택배 사장이 농협 자회사인 농협물류의 사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16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자회사의 전문성 제고와 경영쇄신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장 공모를 실시, 지난 12일 NH투자선물, 농협물류, NH무역, NH개발 등 농협 자회사 사장 후보자 4명을 선정했다.

농협물류 사장 후보로는 김병훈 전 현대택배 사장, NH투자선물 사장에는 서문원 전 동양선물 사장, NH무역 사장에는 장만진 전 유통공사 수출이사, NH개발 사장에는 박흥철 전 농협중앙회 상무가 확정됐다.

4명의 사장 후보자들은 자회사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병훈 전 현대택배 사장은 지난해 11월 께 일신상의 이유로 현대그룹측에 사퇴를 표명한 바 있다.

아울러 농협은 내달 초 께 현재 진행 중인 농협사료 사장 공모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내부 직원 출신 위주로 선임하던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2년 연속 공모를 실시한 것은 최원병 회장의 자회사 운영에 대한 강한 개혁의지"라며 "경영진의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매년 자회사 임원별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성과가 부진할 경우 해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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