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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철강시황, 미.유럽보다 ‘안정적’

  • 송고 2009.01.29 18:30 | 수정 2009.01.29 18:27
  • 안나영 수습기자 (any02@ebn.co.kr)

12월 조강생산량 미국 전년비 52%, 한국 15%↓

US Steel, 잇딴 감산으로 4분기 영업적자 기록

포스코, 제품판매량 전분기 대비 13% 감소세 그쳐

아시아 지역 철강시황이 미국 및 유럽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철강업체들의 수요 부진에 따른 불가피한 감산, 실적 악화와 비교할 때, 한국과 중국의 감산 폭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반면, 중국과 한국은 2007년 같은 기간보다 6%, 15%씩 줄었다.

미국 주간 철강 설비가동률은 2008년 12월 마지막 주에 33.5%까지 하락한 뒤, 철강가격이 최근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43.1%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철강 전방산업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을 고려하면 감산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이처럼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감산은 주요 업체들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US Steel과 Nucor, AK Steel 등 미 주요 철강업체들이 지난 27일 발표한 2008년 실적은 컨센서스보다 양호했지만, 4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고 2009년 희망적인 전망도 제시하지 못했다.

업체별로 US Steel은 강관 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33.1% 개선된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타 부문에서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강관 부문의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은 비교적 견조한 출하량과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제품가격 덕분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감익이 전망되고 있다.

US Steel의 설비가동률은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연평균 86%에서 43.1%까지 떨어졌고, 4분기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3분기 대비 35~41%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폭적인 감산이 영업적자를 이끌었다.

그러나 정 연구원은 “수요 회복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생산량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올해 1분기에도 실적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전기로 업체인 Nucor은 감산의 영향으로 2008년 4분기 제품 판매량이 3분기 대비 36% 정도 감소했으며, 비교적 규모가 작은 AK Steel도 4분기 제품 출하량이 3분기 대비 23% 감소하면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미 철강업체들은 감산과 제품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급감하거나 적자 전환한 반면, 포스코는 달러 대비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정 연구원은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제품판매량은 3분기보다 13% 정도 줄었으나, 포스코의 시장지배력을 감안하면 글로벌 업체 중 최소 수준의 감산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의 내수가격이 이미 충분히 하락하는 등 소폭의 반등의 조짐을 보이는 아시아 철강시황은 절반 가까운 감산을 해야 제품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미국 및 유럽보다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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