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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보다 ´윤리´가 우선이다

  • 송고 2009.01.19 05:00 | 수정 2009.01.19 10:5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새해 초 부터 화학업계에 사회부 소식들이 많이 들립니다. 법을 위반한 각종 혐의를 받고 경찰서에 드나드는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구속되는 일 때문입니다.

이달 초에 태양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제조기술을 보유한 동양제철화학의 이 모 前 상무가 관련 기술을 빼낸 뒤 LG화학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계약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폴리실리콘 사업과 관련된 주요 기밀 59건을 빼돌렸으며, LG화학 측으로부터 연봉 2억원의 ´상무급´ 대우를 제의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폴리실리콘 제조 방법이나 공장도면 등을 유출한 사실은 시인했으나 LG화학 측과 공모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LG화학과 컨설팅 계약을 맺은 이유는 핵심기술을 빼돌리려 한 것이 발각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효성그룹의 중공업PG 김 모 전무가 이 모 사장과 함께 효성이 한국전력에 가스 개폐식 절연장치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부품 수입 단가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300억원을 과다 청구한 혐의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또 효성건설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수십억원대 자금 명세가 적힌 장부를 확보해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여천NCC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박 모 전 대림코퍼레이션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박 전 사장은 지난 2006년 대림코퍼레이션 사장 겸 여천NCC 이사로 재직 시 납품업체 대표였던 신 모 전 대림산업 상무에게서 납품을 도와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경기 침체, 금융위기, 중소기업 도산, 석유화학 경기 장기불황,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등의 단어가 눈이 따가울 정도로 신문 지면을 도배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힘들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어려울 때 일수록 윤리를 준수해야 한다는 말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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