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1℃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800,000 1,017,000(-1.07%)
ETH 4,481,000 56,000(-1.23%)
XRP 765.1 33.2(4.54%)
BCH 710,000 4,600(0.65%)
EOS 1,168 18(1.5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살아 남으려면 ´틈새´를 노려라

  • 송고 2009.01.08 05:00 | 수정 2009.01.09 16:45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업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IT 분야다. 그 중에서도 반도체.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수출실적을 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지난 2007년 390억4천500만달러를 수출하며 1위를 기록했던 반도체는 올해 16% 감소한 327억8천600만달러에 그치면서 선박류, 석유제품,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자동차에 이어 6위로 추락했다.

지식경제부가 잠정 집계한 13대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석유제품 58% 증가를 비롯, 선박 55%, 철강 29%, 일반기계 22%, 무선통신기기 17%, 자동차부품 12%, 석유화학 12%, 액정디바이스가 10%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섬유류 -1%, 가전 -4%, 자동차 -6%, 반도체 -16%, 컴퓨터 -23%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01년 이후 줄곧 IT 수출 1위를 기록했던 반도체 산업의 위상이 몰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메모리 부문이 2007년 대비 23.9% 줄어든 130억7천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D램의 경우 수요위축 영향으로 21.3% 감소한 97억4천만달러에 그쳤고 낸드플래시 역시 스마트폰, SSD(Solid State Drive), 메모리카드 등 전방산업의 시장 정체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급락으로 24.5% 감소한 24억2천만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인 신증설 경쟁은 공급 과잉을 초래했고 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

이에 따라 업계는 현재 상황에서 살아 남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감산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노후설비 폐쇄 등을 통해 공급을 줄이고 있고, 하이닉스 역시 자산매각과 구조조정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 세계 1~2위 기업이 어려울 정도면 그 이하 업체야 두말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기만 했던 제품가격이 업계의 감산 영향을 받아서 인지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올 3~4분기면 회복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과거 대공황 때는 물론, 오일쇼크 당시에도 틈새는 존재 했다.

현재 경기 부양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얼마나 우리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세계 최초와 최고가 아니고서는 살아 남기 어려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 남은 자는 그동안 축적해 놓았던 독창적인 기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등 틈새를 노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20:14

93,800,000

▼ 1,017,000 (1.07%)

빗썸

04.20 20:14

93,750,000

▼ 891,000 (0.94%)

코빗

04.20 20:14

93,734,000

▼ 1,065,000 (1.1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