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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직원 또 ´사망´... 사인두고 논란 예상

  • 송고 2008.12.09 18:26 | 수정 2008.12.09 18:22
  • 허재구 기자 (khj@ebn.co.kr)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전경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전경

직원들의 잇따른 돌연사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타이어에서 또다시 직원이 사망해 논란이 예상된다.

9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금산공장에서 근무하던 조모(33)씨가 전날 밤 9시30분께 대전의 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조씨는 지난 2001년 5월 입사한 뒤 그동안 이 회사 금산공장의 초고성능 승용차용 타이어 성형공정(UHP1 sub팀)라인에서 근무해 오던 중 2년전 후두에 종양이 발생, 휴직하고 치료를 받아 왔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조씨가 근무해 온 작업공정은 반제품을 조합, 그린타이어라고 하는 타어어 형태를 만드는 공정으로 그동안 작업환경측정결과 노출기준이 초과하는 항목이 없었다" 며 "하지만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장례 및 산재절차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대전 및 금산공장, 연구소에서는 2006년 5월부터 1년6개월 동안 직원 14명이 폐질환과 급성 심근경색, 뇌수막종양, 식도암 등으로 잇따라 사망해 그 원인을 두고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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