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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지속…성수기 불구 ´LCD 하락폭 심화´

  • 송고 2008.11.21 10:05 | 수정 2008.11.21 10:01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노트북·모니터용 원가 수준, 일부 기종 재료비 수준까지 떨어져

원가 수준 TV용패널 수요 실종…재고부담 압박 출혈판매 추정도

경기침체 지속으로 TV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말 등 계절적인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LCD 등 패널가격 하락 폭이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SK증권에 따르면 11월 모니터용 17인치 및 19인치 패널가격은 63달러, 80달러로 전월대비 12.5%, 8.0% 하락했고, 노트북용 15.4인치 패널가격도 58달러로 14.7% 떨어졌다.

또 42인치 풀 HD급 LCD패널도 390달러로 9.3% 하락했으며, 32인치 역시 205달러로 12.8% 떨어져 전통적인 TV성수기를 무색케 하고 있다.

모니터용의 경우 실적 악화로 인한 기업용 PC 수요 감소가 주원인이며, 노트북용 역시 넷북 등 10인치 이하 저가 기종 수요 증가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 이성준 연구원은 "현재 LCD패널가격 수준은 이미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섰다"면서 "대부분의 노트북 및 모니터용 패널의 경우 원가 수준이며 일부 기종의 경우 재료비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TV용 패널 가격이 대부분 원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대폭적인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등 연말 재고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출혈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수요 감소세 지속으로 LCD가격 하락세는 최소 오는 2009년 1분기까지 이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감산 영향으로 패널업체들의 가동률이 급락하고 있고 감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TV세트업체를 보유한 한국 및 일본업체들의 상황은 그나마 낫다. 대부분의 물량을 삼성전자, 소니, LG전자 등 외부고객에 공급하는 대만 AUO, CMO의 최신 7세대 라인은 4분기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특히 10월부터 삼성전자와 소니의 대만 LCD패널업체들에 대한 주문은 기존보다 50% 감소했으며 애플, Asus 등도 30%씩 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만 AUO와 CMO의 10월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48.7%, 45.4% 줄었으며, 전우러대비 역시 20.6%, 31.1% 급감했다.

이에 따라 대만 업체들은 최악의 경우 연말 가동률이 낮은 일부 생산라인의 일시적인 폐쇄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가동률이 비교적 높았던 일본의 샤프도 10% 감산에 돌입, 거의 모든 LCD패널업체들은 당분간 감산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규 LCD라인에 대한 투자계획 지연도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CMO는 오는 2009년까지 3만장 수준으로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었던 8.5세대 라인에 대한 램프업을 2010년으로 연기했다.

이 연구원은 "이밖에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업체들도 2009년에 신규 가동되는 라인의 램프업을 상당부분 연기할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수요급감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LCD 패널가격 하락, 가격담합에 따른 과징금 회계처리 등으로 LCD업체들은 4분기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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