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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車연료 개발 바이오 기업

  • 송고 2008.11.13 09:11 | 수정 2008.11.13 09:07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인근 에머리빌에 위치한 ´에이미리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자동차 연료 공장은 최근 경유 대신 재생에너지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장 내에는 맥주 양조통 모양의 장치가 줄지어 서 있고 이스트와 설탕을 주원료로 넣은 연료 제조 장치가 쉴새 없이 작동하고 있다.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2일 경유 제조 공장이 설탕 등을 원료로 한 재생에너지의 일종인 ´청정 경유´ 생산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제조 방법은 일반 경유를 조금 넣고 이스트와 설탕 등 바이오 식물 원료를 섞어 액체를 만든뒤 저어주며 증류시키는 것인데 맥주 제조 과정과 비슷하고 실제 맥주 냄새도 약간 맡을 수 있다.

이스트와 설탕을 경유에 가까운 물질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회사 바이오 연구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기초로 제조 과정을 약간 변경해 개발 방법을 찾았다.

바이오 에너지 개발에 벤처투자금 1억2천만 달러를 지원받은 에이미리스 바이오테크놀로지 공동 창업자 잭 뉴먼은 "기존의 화석 연료와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불과 수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석유 정제 공장의 공정보다 훨씬 간단한 제조 방식으로 똑같은 제조 장치를 통해 맥주도 만들 수 있다.

뉴먼은 "고도의 기술과 전통적인 양조 방법의 중간 쯤에 있는 아주 흥미로운 제조 방식으로 미생물을 프로그래밍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옥수수를 이용한 에탄올과 같은 1세대 바이오 연료가 현재 널리 퍼져 있고 유가 급등과 지구 온난화 문제가 등장하면서 바이오 연료 개발은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그러나 에탄올은 연소되면서 온실 가스를 내뿜게 돼 있어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차세대 바이오 연료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옥수수가 아닌 나뭇조각이나 녹조류 등을 원료로 제조 방법을 연구해 오고 있지만 에이미리스는 옥수수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료로 사탕수수를 선택했다.

에이미리스는 지난 2월 사탕수수로 경유를 만들기 위해 브라질에 공장을 세울 계획을 세우기도 했으나 브라질에선 농민들이 사탕수수 재배를 늘리려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을 파괴하는 게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돼 있었다.

에이미리스는 사탕수수 재배 지역을 확대하지 않는 대신 사탕수수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데 매진했고 기존의 경유와 똑같은 가격과 연료 효율성을 지닌 대체 에너지 개발에 성공했다.

최고경영자(CEO) 존 멜로는 "일반 경유와 이번에 개발된 ´청정´ 경유를 섞어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면 되는데 청정 경유의 비율이 1세대 바이오 연료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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