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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단기자금 1조원 공급..CD금리 급락

  • 송고 2008.10.31 15:18 | 수정 2008.10.31 15:14

한국은행이 단기 자금시장에 1조원을 공급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이날 오전에만 0.08%포인트 급락했다.

한은은 31일 91일 물 환매조건부채권(RP) 입찰을 통해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 등을 약 1조원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이들 국공채를 매입하게 되면 그만큼 시중에 유동성이 공급된다.

한은의 RP 거래가 통상 7일 물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장기 자금에 해당한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 등이 은행채 등을 사들이면서 장기자금 시장은 어느 정도 유동성이 회복되고 있지만 단기자금 시장은 여전히 막혀있다는 판단에서 자금을 공급했다"며 "91일 물은 관련 규정상 최장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이 단기자금을 공급함에 따라 91일물 CD 금리는 급락세를 보였다. CD금리는 이날 오전 5.98%로 전날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CD 금리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내린 27일에 0.14%포인트 하락했지만 이후로는 이틀 연속 0.01%포인트씩 오르는 등 금리인하의 파급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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