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比 130%↑, 환율급등으로 당기순이익은 26%↓
대한해운이 분기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환율 급등으로 당기순이익은 26%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해운은 지난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천960억원, 1천96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70%, 130%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4분기 실적 대비로는 각각 8%, 21%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환율급등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5% 감소한 891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세계경기 침체에 따라 해운 물동량이 급감, 해운시장에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지금의 분위기는 낙폭과대"라며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등과의 전용선 영업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난 9월 30일을 기준으로 이미 용선선복의 약 92% 이상 계약이 완료돼, BDI(발틱운임지수) 변동성에 대한 위험부담이 적다"며 최근 벌크운임 하락 등에 따른 유동성 및 실적악화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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