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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산업, 中 올림픽 이후 대비해야

  • 송고 2008.08.25 05:00 | 수정 2008.08.25 08:5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베이징(北京) 올림픽으로 인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조업종은 이 기간동안 생산 제약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실제로 베이징 주위 반경 200km 이내의 환경 오염 발생 산업 뿐만 아니라 오염이 예상되는 공장들의 생산 중단명령이 발령된 상태다.

특히 중국의 섬유산업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염색, 원단, 봉제 부분을 포함한 전 분문에 많은 변화의 조짐이 포착된다.

중국 섬유업체들은 올림픽 이후 환경설비, 환경오염 부담금, 친환경 염료의 사용, 물류비 부담 등으로 생산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경 및 화북성의 염색 관련 공장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가까운 산동성이나 다른 지역으로 생산라인을 옮기는 일이 현실화 되고 있다.

동시에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JARA, H&M, GAP, NEXT, UNIQLO 등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들이 중국 내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중국 자체 브랜드들은 이러한 경쟁에서 살아 남고자 구조개편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중국 패션 시장의 변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80~90년대 국내 제조산업을 이끌었던 섬유산업이 중국에 밀려 고전하다가, 2000년 이후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인 수출이 7년만인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급변하고 있는 중국 섬유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절호의 시기라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중요한 이유다.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곧이어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PIS, 대한민국 섬유교역展) 2008´에서 한국의 독창성을 알리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섬유 소재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 IT 강국의 기술력을 섬유에 접목한 ´IT관´, 세계 유명 브랜드의 의류를 기획하는 한국 업체들로 구성한 ´의류프로모션특별관´,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선보이는 ´개성공단관´이 특징적이다.

또한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를 활용한 의류 및 문화 상품들과 익산의 한지, 진주 실크, 대구 천연염색 등 지역의 고유 전통소재들도 전시회를 찾는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섬유산업은 원사에서 의류까지 다양한 공정(Stream)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기업이 원료(원사)를 공급하고 중소기업이 원단-의류를 만드는 구조로 기업-공정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한 업종이다.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섬유업계 CEO 포럼’을 통해 전후방 기업과의 정보공유, 공동 연구개발 및 마케팅, 경쟁업체와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중국이 올림픽에 집중하는 사이 섬유산업은 혼란기를 맞고 있다. 이를 기회로 삼아 우리 업계는 대규모 전시회를 성공리에 치르고,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공정간 협력방안이 구체화 된다면 과거 ‘섬유산업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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