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고유가시대 초절전 가전 ´특수´

송고 2008.07.23 11:54 | 수정 2008.07.23 11:52

고유가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감 대책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전업체 대우일렉(대표 이승창)이 초절전 가전제품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우일렉은 지난 달 출시한 국내 최저 소비전력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모델명:FR-L70HRDW)가 한 달 만에 월 3천5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이 신제품이 나오기 전 월 1천대 수준이던 판매량이 3.5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대우일렉측은 양판점과 할인점 판매만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는 국내에 출시된 양문형 냉장고 중 최저 소비전력인 월 36.5 KWh로 10년 사용 시 제품 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약 7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대우일렉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소비자시민모임이 뽑은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대우일렉의 ´드럼-업´ 세탁기(모델명: DWD-T125RDP)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초절전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지난 2월 출시 이후 매월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드럼세탁기 매출을 전년대비 450% 끌어올렸다.

대우일렉은 국내시장에서 초절전 양문형 냉장고와 드럼세탁기의 매출신장 덕분에 1분기 매출 4천56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4천800억원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흑자를 달성했다.

대우일렉은 냉장고 신제품이 지난 4월 호주 정부로부터 양문형 냉장고로는 최초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아 호주지역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올 하반기 ´드럼-업´ 세탁기의 중남미와 동남아 수출도 추진중이다.

대우일렉 오찬서 국내영업본부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은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들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USD$	1377.5	▼2.5
EUR€	1473.5	▲3.5
JPY¥	890.5	▼0.8
CNY¥	189.8	▼0.6

대우일렉, 고유가시대 초절전 가전 ´특수´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