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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초강세´ 나쁜 것만 아니다

  • 송고 2008.07.14 14:05 | 수정 2008.07.15 09:29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석유가격이 초강세를 지속하면서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지 오래다.

7월 둘째주 국내 휘발유가격이 ℓ당 1천922.76원을 기록했으며, 경유 역시 1천919.88원에 판매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석유시장의 불안 요인이 단기간내에 해소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가격은 사실상 ℓ당 2천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송용 연료 이외에도 석유는 산업의 ´혈액´으로 고유가 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는 유가가 중장기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사실상 저유가 시대로의 회귀는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로 하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의 중론은 안정이 되더라도 현 수준에서 큰 폭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OPEC이 초고유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를 제외하고 증산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산유국들은 소비국들이 경기침체 및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강조하며 요구한 증산을 사실상 묵살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초고유가 상황을 보며 산유국 등 남의 탓을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해서든 이를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돼 유가가 200달러가 넘더라도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가 제 1 관건이란 얘기다. 가격은 뒷 얘기다.

그렇다면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 현실속에 산유국들이 증산을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서지 않는다면 절약을 통해 그 만큼 사용량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연료전지, 태양광에너지, 풍력, 조력 등 대체에너지 시장을 보다 빠르게 열어주고 있다는 점이다.

"고유가 상황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유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어질 것이고 이로 인해 석유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허 회장의 이야기가 초고유가 상황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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