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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친환경으로 돈 버는 시대 연다(1)

  • 송고 2008.05.30 05:00 | 수정 2008.05.30 16:36
  • 최일권 기자 (igchoi@ebn.co.kr)

석유·화학산업, 환경을 말하다

온실가스 감축태양광산업 등이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

국내 기업의 진척속도는 ´게걸음´

환경이 세계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친환경 요소가 빠진 제품은 더 이상 판매가 불가능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가 오는 6월 1일 사전등록을 실시함에 따라 환경친화적인 요소는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석유화학산업은 환경에 더욱 민감한 모습이다. 태양광사업 등 친환경사업에 나서는가 하면, REACH 대응을 위한 화학물질 등록, 이산화탄소 저감 대책 등을 잇달아 수립하고 있다.<편집자 주>

오늘날 ‘환경’은 더 이상 막연한 의미의 단어가 아니다. ‘깨끗함’으로 대표되는 ‘환경’은 이제 비즈니스로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환경을 받아들이지 않는 기업은 도태되는 반면, 이를 활용한 기업들은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바야흐로 ‘환경이 돈’인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특히 석유화학을 포함한 화학산업이 느끼는 환경에 대한 생각은 절박하다. ‘환경에 적’이라는 화석연료를 에너지와 제품의 원료로 쓰고 있어, 보다 친환경적인 방법을 연구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기후변화협약 발효와 함께 유럽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가 시행되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기업들에게 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하지만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및 각종 친환경 사업은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REACH, 공동대응으로 돌파구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석유화학기업들에게 발등의 불은 유럽의 REACH다.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화학물질 사전등록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전등록은 REACH 규정에 따라 등록 대상이 되는 기존물질의 기본정보를 유럽화학물질청에 제출하는 절차다. 잠재적 등록대상 물질과 제조수입업자를 파악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만만치 않다. 물질 파악 뿐 아니라 비용도 꽤 높기 때문이다.

REACH 이전에는 신규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에 대한 책임만 기업에서 부담했다. 하지만 REACH제도가 시행되면 기존화학물질 위해성 평가 책임이 국가에서 기업으로 이전된다.

이에 따라 유럽 내 화학물질, 혼합물, 이를 포함한 완제품 제조자 및 수입자는 기존화학물질의 양(量) 혹은 위해성 등을 등록해야 하며 해당 물질의 위해성 평가에 필요한 자료 수집 및 시험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행정 절차에 따른 시간 및 정부 행정 비용까지 부담하게 된다.

REACH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REACH 등록비용은 t수 범위와 기업 규모에 따라 적게는 120유로에서 많게는 3만1천유로를 내게 된다. 또한 허가 수수료는 기본수수료가 5만유로, 물질추가 수수료와 용도추가 수수료가 각각 1만유로다. 허가기간이 만료돼 재신청할 때도 같은 비용을 내야 한다.

이외에도 서류를 준비하고 제출하는 컨설팅, 유일대리인 선임, 자료 확보와 자료공유 비용 등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에 따라 비용을 가능한 한 줄이기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원사 가운데 27개사는 REACH에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기업은 최근 ‘TO21’과 ‘켐토피아’등 2개 화학관련 컨설팅 기업을 놓고 1개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컨설팅 업체는 사전 등록에 필요한 고객사의 생산제품 분석자료 등을 마련하게 된다.

컨설팅기업을 공동으로 이용할 경우 비용절감과 석화 위험물질에 대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범용 화학물질의 경우 각 업체별로 중복되는 품목이 많기 때문에 공동 대응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유럽 REACH에 화학물질 등록을 위해서는 유럽지역에 있는 대리인을 선정해야 하는 만큼, 컨설팅 업체가 사전등록 업무를 맡을 경우 12월 1일부터 예정돼 있는 본등록 역시 비교적 수월할 전망이다.

<전문은 EBN화학정보 149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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