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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확보와 ´도시광업´

  • 송고 2008.05.29 05:00 | 수정 2008.05.29 16:45
  • 장윤정 기자 (econj@ebn.co.kr)

"자원을 축적하라!. 희소금속을 확보하라!" 철강업계에 희소금속 확보 비상령이 내려졌다.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발표한 ‘2007년 광산물 수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철강재 생산에 부원료로 사용되는 몰리브덴의 국내 자급도는 0.95%에 그쳤다.

전체 수요 1만5천64t 중 국내 생산량은 144t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했다.

몰리브덴과 마찬가지로 철강재의 부원료로 사용되는 망간은 더하다. 지난해 망간의 자급도는 제로(0%)였다. 더욱이 67만6천816t의 수요 중 66만888t밖에 수입하지 못해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처럼 국내 철강업계에 희소금속 확보 비상이 걸렸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이나 연구개발은 턱없이 부족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희유금속 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모두 96건으로 폐자원을 이용한 희소금속 리사이클링 출원이 54건, 동 및 아연 등을 처리하고 남은 부산물 폐광석으로부터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출원은 33건이었다. 나머지 9건은 희소금속을 대체하는 소재 개발 분야 등의 출원이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일본의 희소금속과 관련된 출원 건수는 국내의 3배 정도인 320건이다.

희소금속 대체재 개발이 128건으로 가장 많고, 리싸이클링 70건, 폐광석 재활용 57건 등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희소금속 확보를 위한 연구가 활발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희속금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몇몇 업체를 중심으로 각종 광산개발에 나서고 있다.

광진공이 최근 경북 울진 금음 광산에서 올해 약 520t 생산을 목표로 몰리브덴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포스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칼라하리 망간 광산의 지분 1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광산 개발을 통한 희속금속 확보는 막대한 시간과 자본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각종 환경파괴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리싸이클링과 대체제 개발 등의 연구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광산이 아닌 휴대전화 등 폐자원에서 각종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업(Urban Mining)’이 주목 받고 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도 광산개발 뿐만 아니라 폐자원을 활용한 희속금속 확보에 주목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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