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1.8℃
코스피 2,634.70 0.0(0.0%)
코스닥 855.65 0.0(0.0%)
USD$ 1380.0 -3.0
EUR€ 1469.0 -6.9
JPY¥ 892.5 -3.5
CNY¥ 190.4 -0.6
BTC 93,400,000 1,931,000(2.11%)
ETH 4,513,000 67,000(1.51%)
XRP 739 1.6(0.22%)
BCH 711,500 17,900(2.58%)
EOS 1,118 29(2.6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고삐 풀린 유가 ´탈출구를 찾아라!-(3)

  • 송고 2008.05.06 13:32 | 수정 2008.05.06 13:32
  • 박영국 기자 (24pyk@ebn.co.kr)

WTI 120달러 돌파 ´초읽기´…유가 전망 사실상 불가능

비상경영 체제 돌입, 설비효율 극대화 등 난관 극복 총력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산업의 기본 원료인 나프타 가격도 덩달아 급등하면서 t당 1천달러 시대를 예고 하고 있다. 세계 석유제품 가격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일기준 배럴당 119.97달러까지 상승하며 12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우리나라 원유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Dubai) 역시 지난달 28일 기준 109.97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조만간 110달러 선을 돌파할 기세다.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싱가포르(Mops. Means of platts singapore) 석유시장에서 거래된 나프타 가격도 배럴당 108.91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t당 환산시 약 985달러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유업계는 따른 정제마진 악화가,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석화업계는 한계 상황 봉착하는 등 탈출구가 없어 보인다. 여기에 환율이라는 복병이 혹처럼 달려 있다. 업계는 사실상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 설비효율화와 수출을 통한 난관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편집자 주>

폴리올레핀업계, 가격은 고공행진·스프레드는 축소
수급타이트 영향으로 매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폴리올레핀도 유가급등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은 올레핀 가격이 일정 수준에서 유지됐으나, 최근 들어 급등세를 보이면서 폴리올레핀까지 파장이 미치고 있는 것.

국내 업계 한 관계자는 “현 가격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올레핀 강세를 무조건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도 없다”면서 “다운스트림 수요 위축 등 후폭풍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가격인상도 어렵고, 어느 정도 마진 축소를 감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PE(폴리에틸렌)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아직 스프레드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LDPE(저밀도폴리에틸렌)가 CFR China 기준 t당 1천800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L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와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도 1천600달러 이상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통상 t당 150~200달러 수준을 손익분기점으로 잡고 있는 만큼 에틸렌 가격 1천400달러 선까지는 어느 정도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PE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PP(폴리프로필렌)쪽은 프로필렌 가격이 에틸렌과 비슷한 수준까지 따라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현재 PP 가격은 CFR China 기준 t당 1천570~1천580 수준. 프로필렌이 1천4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마진 압박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NCC와 다운스트림을 같이 운영하는 경우는 그나마 괜찮지만 단일설비의 경우 부담이 더 크다.

PP 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도 불투명하다. 당장은 수급 타이트가 지속되고 있지만 앞으로 아시아 지역 PP 신설비 가동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최악의 경우 하락세로 돌아설 우려도 있다.

대만 포모사가 이달 초 중국 닝보(寧波)의 45만t 규모 신설비를 가동한데 이어 오는 5~6월 사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NatPet(National Petrochemical Industrial Company)이 연산 42만t 규모 설비를 가동한다.

국내 롯데대산유화도 연산 30만t 규모 PP(폴리프로필렌) 신설비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가량 빠른 7월 중순 가동할 계획이다.

또, 인도 릴라이언스는 당초 12월 가동 예정이었던 각각 연산 45만t 규모인 No.5와 No.6를 빠르면 7월께 조기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릴라이언스는 110만t 규모의 기존 설비만으로 내수를 충당하고 신설비 생산물량을 모두 수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프로필렌 가격이 사실상 정점에 도달했으며, 추가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국내 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다시 하향세로 접어들었고, SK와 롯데대산의 증설 물량을 감안하면 프로필렌 가격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또, PP 가격 역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포모사 닝보 PP 가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이는 연간 1천만t에 달하는 중국의 PP 수요가 대부분 흡수했기 때문”이라면서 “역외로 빠져나가는 물량도 상당한 만큼 설비 몇 개의 신증설이 시황을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동 중단이나 감산을 고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PE·PP 메이커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그보다는 장기적으로 고부가 제품 개발과 수출 루트 다변화로 어려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은 EBN화학정보 148호 참조>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0.0(0.0)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8:44

93,400,000

▲ 1,931,000 (2.11%)

빗썸

04.19 08:44

93,210,000

▲ 1,940,000 (2.13%)

코빗

04.19 08:44

93,483,000

▲ 2,101,000 (2.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