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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유전 개발 ´예전같지 않네´..대형유전 개발 난관

  • 송고 2008.04.23 08:54 | 수정 2008.04.23 08:53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공급 확대를 위해 초대형 유전을 개발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쉽게 원유를 채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우디는 모든 일이 잘만 진행되면 내년부터 197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인 동부지역의 쿠라이스 유전에서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유전이 생산에 들어가면 하루 120만배럴의 원유를 석유에 목마른 세계 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쿠라이스 유전은 1957년 사우디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견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제한적으로 원유를 생산했지만 1981년 생산을 중단한 이후 지금까지 폐쇄된 상태에 있다가 아람코가 다시 개발에 들어갔지만 작업에 난관을 겪고 있다.

사우디 관계자들은 쿠라이스 유전이 현재 최대 규모이자 가장 생산성이 좋은 가와르 유전처럼 될 것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쿠라이스 유전에서 60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가와르 유전의 경우 엄청난 굴착과 강력한 수압 덕분에 하루 500만배럴 이상을 생산, 사우디 원유 생산의 절반이자 세계 원유 생산의 6%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데 반해 쿠라이스 유전에서 원유를 뽑아낼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원유를 분출할 수 있는 자연적인 압력이 부족한데다 원유층이 너무 깊어 사우디는 쿠라이스 유전 개발을 위해서는 바닷물을 끌어와 주입하는 방법으로 압력을 높여 원유가 나오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120일마일 떨어진 페르시아만에서 물을 끌어오기로 했다.

이에따라 엄청난 길이의 송수관과 수많은 굴착, 해수 투입 장치 등의 설비 공사가 이어져 이에 150억달러 가량이 투입되고 있다.

쿠라이스 유전 개발이 난관을 겪으면서 비관론자들은 쿠라이스 유전이 과연 기대대로 세계에서 4번째로 생산성이 좋은 유전이 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나타내고도 있다. 원유 생산량이 충분할지는 물론이고 생산이 되더라도 개발에 투입된 자금 때문에 채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쿠라이스 유전 외에 사우디에게는 개발할 수 있는 초대형 유전으로는 페르시아만의 마니파 유전이 남아있는데 바다에 있는 이 유전의 개발 역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사우디의 남은 유전은 너무 오래됐거나 규모가 작은 것 뿐이다.

아람코의 부사장을 지낸 사다드 알-후세이니는 "쿠라이스와 마니파가 사우디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대형 유전"이라면서 "물론 우리가 수십개의 작은 유전을 발견하겠지만 이 두개의 유전 이후에는 점점 작은 물고기만 쫓는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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