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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가격 인상, 나비효과 오나?

  • 송고 2008.04.22 05:00 | 수정 2008.04.22 16:24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철강가격이 연일 급등하면서 철강업계는 물론 수요업체들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7년 초만하더라도 C형강 가격은 t당 4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8년인 현재 95만원까지 올라 1년 3개월여만에 137.5%나 급등했다.

봉형강제품 역시 같은기간 거의 200% 가깝게 올랐다. 일부 철강 판재류를 제외한다고해도 2007년 초반과 비교해 20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지 않는 제품이 없을 정도다.

이 같은 철강재 가격 강세는 원재료인 철광석, 원료탄, 스크랩, 합금철 등 가격 상승과 물류비, 전기, 연료 가격 상승 등이 주 요인이다. 지난해에 비해 철광석 가격은 연초부터 65%, 원료탄은 200% 이상, 스크랩도 200% 정도 인상됐다.

이로 인해 우려되는 부분도 많다. 철강업계는 물론 수요업체에서도 급변하는 가격질서에 따른 생존의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철강 대체제를 찾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산업 전반이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생산량을 축소하거나 아예 생산을 중지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철강가격은 한차례 큰 파동을 겪은 적이 있다. 이때도 급등하는 철강 가격 때문에 일부 수요업체들이 철강재를 대체할 수 있은 제품 찾기에 혈안이 된 적이 있다.

가격이 가장 먼저 급등했던 스테인리스스틸 제품의 경우 강관 중에서 일부 동제품이 이를 대체하는 현상까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스테인리스스틸의 판매가 위축됐고 철강제품 중 가장 먼저 가격이 하락했으며 이후 동가격 상승이 발생해 두 제품 모두 판매가 부진해지는 공멸현상을 보인바 있다.

게다가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열연 가격이 t당 1천달러를 넘어서는 가격대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부분의 철강재가 t당 1천달러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나비효과란 나비의 단순한 날갯짓이 날씨를 변화시킨다는 이론으로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N. 로렌츠가 처음으로 발표한 이론이다. 최근 일반적으로는 작고 사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로 쓰인다.

철강 가격 인상이 수요산업의 감산이나 가동 중지, 더 나아가서 대체 제품 찾기까지 발생하면서 나비 효과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

자칫 한마리 나비의 날개짓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철강업체는 물론 수요업체 모두 현재의 상황을 안정시키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찾아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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