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1만2천여곳중 8천여곳만 공개
15일부터 가동이 시작된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www.opinet.co.kr)에 등재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와 가장 싼 주유소의 가격차이가 ℓ당 247원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www.opinet.co.kr)을 가동한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스템상 가격이 제공된 곳 가운데 무연 보통 휘발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M주유소로 ℓ당 1천847원이었다. 반면, 가장 싼 곳은 경남 창녕의 H주유소로 1천600원이었다.
서울시내의 구별 평균가격(14일 기준)을 보면 강남구가 ℓ당 1천800.97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마포구(1천773.38원) ▲종로구(1천771.0원) ▲중구(1천768.88원) 순이었고 가장 싼 구는 중랑구로 1천660.63원이었다.
그러나 같은 강남구라도 가장 싼 곳은 ℓ당 1천697원으로 가장 비싼 곳(14일 기준 1천850원)보다 153원이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에 등재된 주유소만을 대상으로 조사된 것으로, 이보다 비싸거나 싼 곳이 있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사이트 등재가격과 실제가격이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측은 "현재 전국의 1만2천여개 주유소 가운데 정보제공에 동의한 주유소가 9천600여곳이며 이 가운데 가격정보의 신뢰성 등을 감안해 일부 걸러낸 뒤 8천여곳의 가격정보가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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