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에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당분간 유임될 전망이다.
11일 삼성에 따르면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성영목 호텔신라 사장,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등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등기이사 CEO들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연장될 전망이다.
이는 삼성테크윈, 호텔신라, 제일기획, 삼성전기 등이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이들을 재선임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주총일 이전에 등기이사 임기 3년이 끝나는 삼성 계열사 CEO는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성영목 호텔신라 사장, 김낙회 제일기획사장, 박양규 삼성네트웍스 사장,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 김인주 그룹 전략기획실 사장 등 7명이다.
삼성네트웍스와 삼성물산은 아직 주총공고를 내지 않았으나 박양규, 지성하 사장도 연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 특검´ 수사의 핵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인주 사장은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그만두기로 했다.
삼성 계열사 CEO들의 유임은 삼성이 특검으로 인해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특검 등이 마무리된 뒤 본격 인사가 단행될 수 있을 것이며 등기이사들을 교체해야 할 경우 임시주총을 통해 승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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