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791,000 1,125,000(1.13%)
ETH 5,069,000 10,000(0.2%)
XRP 891.7 7.7(0.87%)
BCH 821,600 37,700(4.81%)
EOS 1,572 40(2.6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석화협 사업강화, 회원사 모두를 위해야

  • 송고 2008.02.25 05:00 | 수정 2008.02.25 08:07
  • 최일권 기자 (igchoi@ebn.co.kr)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이익단체인 한국석유화학협회가 변화를 선언했다.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반성하고 회원사의 요구에 더욱 귀기울일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여러 방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상근임원의 감축이다. 부회장과 상무 각각 1명씩 뒀던 것을 상근부회장 1명만 유지한다는 것이다. 비용 절감을 위한 방편이라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석화협의 임원은 여전히 2명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석화협회는 이보원 부회장을 임명하면서 손종채 부회장을 상생협력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위촉했다. 상임위원은 지난해 손 부회장이 임명되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자리다.

상생협력위원회는 지난해 국내 5개 석유화학업체들이 갹출해 조성한 상생협력기금의 운용을 담당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실무는 석유화학공업협회 사무국에서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결국 상무를 뺀 나머지 부회장과 상생협력 상임위원이 협회의 상근임원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석화협 관계자의 발언은 설득력이 있다. 그는 상근임원 감축 결정에 대해 “회원사에서 ‘상임위원이 있는 마당에 협회 임원이 둘이나 필요하냐’는 지적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회원사 CEO들이 갖는 석화협회에 대한 불만은 예상보다 크다. 한 CEO는 기자와 사석에서 만나 “사업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협회를 탈퇴하고 싶지만 튀는 것 같이 보여 자제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원사들이 석화협회에 바라는 점은 회원사들의 갈등을 조정하는 중재자 역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해주는 것이다.

국내 5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상생협력기금 운용 때문에 석화협회의 인원을 줄이는 것은 나머지 33개 회원사들에게 또 다른 반감을 갖게 할 수 있다. 이들 회원사들은 상생협력기금과 별다른 연관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석유화학산업은 올해 에틸렌 생산량 기준 세계 5위, 총생산액 48조원, 수출액 316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두는 등 국내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석화협회는 다른 업계의 협회와의 비교자료를 통해 “회원사가 38개사에 달하지만 예산액은 18억7천만원에 불과하다”면서 "다른 협회의 50~60%에 불과한 사업비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가 사업강화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회원사들에게 보다 설득력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7:26

100,791,000

▲ 1,125,000 (1.13%)

빗썸

03.29 07:26

100,668,000

▲ 1,150,000 (1.16%)

코빗

03.29 07:26

100,737,000

▲ 1,117,000 (1.1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