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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산련 신임 회장을 찾습니다

  • 송고 2008.02.19 05:00 | 수정 2008.02.29 09:4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경세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초로 열흘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인선이 오리무중이다.

섬산련은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1967년 설립, 화섬협회·섬유직물수출입조합·패션협회 등 28개 섬유관련 단체와 20여개의 업체로 구성된 작지 않은 조직이다.

현재까지 관례적으로 의류-면방-화섬 업체의 대표들이 순차적으로 섬산련 회장직을 맡아왔다.

순서대로하면 ㈜신원 박성철 회장(의류, 1998~2004, 8-9대 연임)과 ㈜가희 경세호 회장(면방, 2005~現, 10대)에 이어 차기 11대 섬산련 회장은 화섬업체에서 나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내 화섬업계의 동향을 보면 차기 섬산련을 이끌 수장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현재 국내 대표 화섬사인 코오롱은 화섬사업을 축소하고 신사업에 팔을 걷고 있는 상황이며, 조석래 효성 회장은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어 섬산련 회장직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그렇다고해서 휴비스나 새한 역시 녹록치 않다.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합작사인 문성환 휴비스 사장은 전문경영인이란 점을 들어 섬산련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의 경우에는 최근 웅진그룹으로 매각돼 박광업 사장이 관련업계의 단체장으로 활동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섬산련이 차기 회장 인선을 놓고 내부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이유다.

섬산련 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연봉은 0원. 지난 외환위기 때에 신원 박성철 회장의 경우 회사 재정이 어려웠음에도 불구, 섬산련 관련 행사를 신원의 자금으로 치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국내 섬유업계에 대한 ´애정과 열정´ 없이는 앉기 어려운 자리라는 얘기다.

올해 우리나라는 ▲섬유산업 구조혁신을 통한 재도약 ▲섬유 업종간 협력 기술개발사업 ▲남북 섬유산업 협의체 운영 등 경협활성화 ▲한-미FTA 비준에 따른 섬유분야 수출 확대 추진 등 굵직한 업계 현안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이 같은 현안들을 최전방에서 ´애정과 열정´ 갖고 진두지휘해야 할 수장은 어디 없을까. 화섬업계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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