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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경쟁력 및 지속가능발전의 근원-(3)화섬

  • 송고 2008.02.01 05:00 | 수정 2008.02.01 09:3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POPs, REACH 등 환경규제 봇물…새로운 무역장벽

정유·석화업계, 날아가는 ´돈´을 잡아라…클린컴플렉스 구축

글로벌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과거처럼 제품만 만들면 팔리는 시대는 사실상 끝이 났다. 최근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각종 환경관련 규제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감소를 위한 스톡홀름협약이, 2005년 2월에는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가 각각 발효됐다. 특히 유럽에서는 2004년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 관리전략’을 공표하고 내년에는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화학의 위해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UN에서는 화학물질 분류 및 표지에 관한 세계조화시스템(GHS)을 시행, 각국에서 수출입되는 화학물질에 관한 모든 정보를 세계가 공통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더 이상 ‘환경’은 ‘비용’이 아닌 ‘경쟁력’이자 ‘지속가능발전의 근원’으로 바뀌었다.<편집자 주>

합성섬유업계 : 식물성 원료 확대 및 폐섬유 재활용
국내 섬유 업계는 기존의 화학원료 위주에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확대하고, 폐섬유 소재를 재활용한 섬유에서 원사(原絲)를 뽑아내는 등 ‘친환경’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휴비스는 코코넛 열매 껍질을 이용한 친환경 섬유 ‘코코나(Cocona)’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라이센스 업체를 통해 일반 티셔츠·골프복·등산복·마라톤복·양말 등에 접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코나’는 코코넛 열매의 껍질을 탄화시켜 만든 섬유로 미세 다공질 구조를 갖고 있어 기존의 숯 섬유와 그 특징은 유사하나 항균 소취, 흡한 속건 및 자외선 차단 효과가 탁월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휴비스는 이 제품을 의류용 장섬유 이외에도 이불솜·위생재·매트리스 등의 충진용으로 사용하는 단섬유로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0t(약 50억원) 규모다.

새한은 지난해 말 블라인드용 난연(難燃)직물인 ‘에코윈(ECOWIN)’ 개발을 완료,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에코윈’은 난연사(絲)인 ‘에스프론(ESFRON)’을 소재로 만든 친환경적인 무코팅 직물로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난연인증’을 획득함과 동시에 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 등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기존의 블라인드용 직물은 유리섬유 또는 폴리에스테르 원사에 PVC 코팅을 해왔으나 ‘에코윈’은 별도의 코팅이 없어 PVC 고유의 악취문제와 연소시의 염소가스 문제, 유리섬유의 환경문제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새한 관계자는 “현재 유럽과 미주시장에서 난연 및 친환경적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며 “지난 달 열린 독일의 하임(Heim)전시회를 비롯한 주요 인테리어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마케팅에 주력해 2008년에 110억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낡은 어망을 회수해 섬유 원료인 카프로락탐(Caprolactam)을 추출하고, 이를 의류용 원사로 뽑아낸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을 출시했다. 이를 원료로 등산복이나 점퍼 등 아웃도어 소재로 주로 사용할 예정이며, 항균성이나 흡한속건성(땀을 빨리 흡수하고 마르게 함) 등 다양한 기능성을 부여한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섬유산업연합회 강윤호 부장은 “지난해 9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대한민국섬유교역전(PIS)에서도 닥섬유·한지섬유·대나무섬유 등 친환경 소재 제품들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계약액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8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면서 “향후 섬유산업은 ‘친환경소재’가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은 EBN화학정보 133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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