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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기업 2008년 주요 사업계획-화섬

  • 송고 2008.01.29 05:00 | 수정 2008.01.28 17:1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통상 연말 연초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국제석유시장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산업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 CEO들도 올해 시황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내실 경영 강화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발판 마련의 시기로 정하고 재도약에 나서는 모습이다. 효성, 코오롱, 삼양그룹 등 주요 화섬업계는 오는 2010년 새로운 수익성 창출을 위한 ‘신사업 안정화’를 올해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부상할 태양광 산업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전자재료, 고기능 첨단 소재에 집중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급변하는 시장은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다. 국내 기업들이 올 한해를 어떻게 준비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별 상황을 극복하느냐에 따라 유가 100달러 시대는 우리 산업에 일방적인 부담만이 아닌 대체에너지, 스페셜티제품, 신소재 등 ‘새로운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편집자 주>

[삼양 : 화학·식품·의약 사업 글로벌化추진]
▲신사업발굴 및 글로벌 전담팀 본격 가동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업 중국 공략 강화


삼양그룹 올해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강도 높게 추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신사업발굴팀과 글로벌팀을 발족했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삼양은 그동안 비전 달성을 위해 화학, 식품, 의약, 신사업 부문을 핵심사업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 사업군을 중심으로 배합사료, 무역 등 기타 사업군을 아우르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화학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강력사, PET병, 이온교환수지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해외 진출과 M&A를 통한 사업 확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중국 상해에 설립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사업은 중국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부문은 고부가가치 분야인 정보전자소재, 자동차부품 소재분야를 강화하고 신공법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인수한 정보전자 소재회사인 삼양EMS는 LCD용 정밀화학 소재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통해 삼양의 첨단 사업부문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곡물가 인상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식품부문은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소재 중심의 B2B 중심 사업에서 점차 서비스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외식사업은 외식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웰빙 샐러드 바 ‘세븐스프링스’와 베이커리카페 ‘카페 믹스앤베이크’가 서비스 품질을 높이면서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2006년 오픈한 건강식품 전문매장 굿썸도 20호점을 내면서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전분당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진황도삼양제넥스유한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의약부문에서는 금연보조제 ‘니코스탑’, 관절염치료제 ‘류마스탑’ 등 패취제와 항암제 제넥솔, 의료용구 수술용봉합사 등의 우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항암제 제넥솔은 매년 매출 10%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원료에서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했다.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수술용봉합사는 매출 증대로 3년 만에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 수익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양은 미래 성장 사업으로서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삼양은 2008년을 또다른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Value Up 30’이라는 조직혁신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침 7시부터 아침학습 프로그램인 ‘Early Bird 포럼’을 개최해 임직원들의 자기개발과 역량향상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관리회계, 경제트렌드 등의 주제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일하는 방법인 ‘삼양 일처리 5단계’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삼양그룹 김윤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화학원료 및 국제곡물 등 최근 원자재 가격과 유가 급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다각화 및 고도화,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 ‘밸류 업’ 新성장동력 올인…고객가치 극대]
▲‘태양광 에너지’사업 육성, ‘섬유소재 전문기업’설립
▲에너지 부품소재 전담 연구조직 신설, 나노소재 개발


코오롱그룹은 올해 ▲미래 신성장사업 집중 및 신흥시장 진출 가속 ▲고객 지향적 체질 혁신과 성과 중시 경영강화 ▲성장 모멘텀 지속과 재무 안정성 강화 ▲혁신활동의 철저한 실행 및 윤리경영 강화 ▲창의적 인재 확보와 체계적 육성을 중점과제로 하는 ‘밸류업(Value Up) 2008’을 추진한다.

이웅열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기존의 사업을 극대화하고 신(新)성장 동력 산업에 집중하는데 핵심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임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제고하고 현재의 성장모멘텀을 에너지화해 고객·주주·투자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사업을 신성장축으로 본격 육성한다. 차세대 유기 태양전지에 기술역량을 집중해 유기전자(Organic Electronics) 분야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 사업에 진출하는 동시에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부품 소재 전담연구조직’을 신설하고, 광주과학기술원 ‘히거 신소재 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유기태양전지에 대한 핵심소재 및 제조기술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너지 소재 개발을 통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필름 및 가공기술에 전도성 고분자 소재기술을 융합, 플렉서블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2010년으로 앞당긴다는 목표다.

이 같은 비전의 일환으로 일본 카네카로부터 셀(cell)을 독점 공급 받아 모듈을 생산해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 :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더불어 경주의 마우나오션 리조트에 2008년까지 1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고강도 유리섬유관과 나노섬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원사 사업부문의 분할을 통해 ‘섬유소재 전문기업’을 설립한다.

코오롱은 상하수도 파이프 용도로 사용되는 고강도 유리섬유 복합관 사업에 진출, 2008년 250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 1천500억원까지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약 20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생산설비를 구축했으며, 2008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관경 100∼4천㎜인 고강도 유리섬유 복합관을 연간 1천km 이상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코오롱 중앙기술원은 ‘꿈의 섬유’로 불리는 나노급 초극세사 개발을 위해 전북대학교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각종 고부가 특수 필터와 첨단 기능성 의류를 개발해 오는 2011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코오롱이 폴리에스테르 및 나일론 필라멘트를 생산하는 원사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코오롱패션머티리얼(Kolon Fashion Material)’을 설립, 이를 통해 미래 성장 아이템에 집
중하는 패션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자소재 사업에서도 기존 폴리이미드(Polyimide)에 전도성을 부가한 ‘전도성 폴리이미드’ 및 ‘무색투명 폴리이미드’등 고부가 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일본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에 모터 절연재용 폴리이미드 필름을 조만간 공급하기로 했다.

[효성 : ‘글로벌 엑설런트’ 기업으로 도약]
▲신재생에너지·스판덱스·전자재료·패키징사업 등 멀티성장동력 강화
▲커뮤니케이션·팀웍 강화…신상필벌 철저히 이행


효성은 올해 ‘글로벌 엑설런트(Global Excellence)’라는 비전을 위한 기업가치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석래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이익이 늘어나고 회사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 경쟁자에 대해 잘 파악하고 대처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임직원이 책임지고 일하는 자세를 갖도록 신상필벌을 위한 제도를 만들어 철저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커뮤니케이션과 팀웍 강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해외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섬유사업 부문의 스판덱스(spandex)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에 오는 2009년까지 총 1억3천만달러를 투입해 연산 1만1천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 신흥 섬유 강국으로의 스판덱스 공급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 지역에 올해 1억달러를 투입, 연산 1만5천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한다.

이들 투자가 완료되면 효성은 연산 9만2천t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이 분야 세계 1위인 인비스타(INVISTA, 생산능력 연산 9만8천t)와 어깨를 겨루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Global Top Energy Solution Provider’라는 모토를 내걸고 풍력발전에 이어 태양광 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등 이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풍력발전 분야에서 시스템 국산화를 선도, 현재 750kW급 발전기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2MW급 발전기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태양광에너지사업을 통해 오는 2010년경 세계 100조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극초고압 차단기인 1100kV GIS(가스절연개폐장치, Gas Insulated Switchgear) 개발에 성공,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엄격한 차단 성능 검증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효성은 중국 시장과 함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우선적으로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15년간 최대 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중국의 1100kV GIS 시장은 물론, 인도 전력시장에도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LCD용 TAC(Tri Acetyl Cellulose) 필름 공장을 울산에 건립,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전자재료 사업을 본격화한다.

울산광역시 용연 지역에 오는 2009년까지 총 1천300억원을 투입해 연산 5천만㎡ 규모의 LCD용 TAC 필름 공장을 건설한다.

이번 TAC 필름 사업진출로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는 물론, 한국 내 디스플레이 완성품 및 중간제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 패키징 사업도 강화해 나간다. ‘아셉시스(Asepsys)’라는 브랜드의 페트병 생산설비를 2차로 2009년까지 증설을 통해 연산 6억3천만 본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전문은 EBN화학정보 134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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