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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회장 “경영 여건 지난해보다 나쁘다”

  • 송고 2008.01.17 11:22 | 수정 2008.01.17 17:17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올해 첫 포스코 운영회의에서 올해 경영 여건이 지난해보다도 나쁘지만 올해 경영목표를 실현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포스코는 최근 이구택 회장 주재로 올해 첫 운영회의를 열어 지난해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경영목표와 주요 경영활동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장은 포항·광양·도쿄·베이징을 영상으로 연결해 개최한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임직원의 헌신에 힘입어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에는 원료 가격 인상을 비롯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대외 여건이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영여건을 설명하며 “지난해 이상의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해를 회고하면서 “직원들이 스스로 일에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이를 통해 부서 간 장벽을 없애며 많은 아이디어를 냈기에 목표했던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창립 4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국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지향적인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후 포스코의 모습을 설계, 제시하자”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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