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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산업, 희망의 불씨를 기대한다

  • 송고 2008.01.17 05:00 | 수정 2008.01.17 17:4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1년 여를 끌어오던 ㈜새한의 M&A(인수·합병) 작업이 웅진코웨이를 주축으로 하는 웅진그룹의 컨소시엄에 최종 매각됐다.

폴리에스터 등 화학섬유류와 산업용 필터(filter)를 주로 생산하는 새한은 작년 초에도 매각을 추진했었으나 ´적격 인수자가 없다´는 이유로 유찰(流札) 된 바 있다.

이후 2007년 9월 새한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웅진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재매각을 진행, 대금 납입 마감일을 당초 일정보다 2주일 가량 연장해가며 최종 시한인 지난 15일에서야 타결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새한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한국산업은행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대표 역할을 맡아 매각을 밀어붙인 반면 우리은행·국민은행·서울보증보험 등 주요 주주들은 매각 금액과 방식에 이견을 나타내며 75% 이상의 합의조차 도출하지 못하다가 막판에 이르러서야 억지로 도장을 찍은 모양새다.

웅진 측도 최종 발표 이전까지 "새한을 인수할 의지는 있으나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최종 매각승인 부결시 주식 매매 본계약은 취소될 수도 있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었다.

결국 새한·채권단·웅진 측 모두에게 ´찜찜한´ M&A가 가까스로 일단락 된 분위기다.

더욱이 웅진은 새한의 주력사업인 화섬부문 보다는 필터 등 기타 소재사업에 매력을 느껴 이번 인수를 강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삼라컨소시엄으로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동국무역, 새 주인을 찾고 있는 한국합섬·HK 등 기타 화섬기업들 역시 시련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이 같은 업계의 동향은 몇 년 전부터 원료 가격의 고공행진과 중국·동남아의 맹추격으로 한국 제조업을 이끌었던 화섬산업의 빛이 바래고 있다는 방증이다. 화섬 분야 뿐만 아니라 원료 부문과 직물 부문 역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오죽하면 수많은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중에서 이 분야 담당자가 한 명도 남지 않았을까.

올해는 정부 차원에서 ´섬유산업 구조혁신´과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니 희망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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