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야심작 ´제네시스´ 알리기 일선에 나섰다.
1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8일 제네시스 출시 이후 출퇴근시 및 약속장소 이동시 제네시스 3.8 모델을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그동안 애용해온 전용차는 현대차 에쿠스 4천500cc 리무진급으로 기본 판매가격이 9천78만원이다.
시판중인 국산 대형 세단중 최고가인 만큼 전장 5천390㎜, 전폭 1천870㎜, 전고 1천485㎜, 축거 3천90㎜로 가장 큰 규격을 자랑한다.
이에 비해 제네시스는 규격이 전장 4천975㎜, 전폭 1천890㎜, 전고 1천480㎜, 축거 2천935㎜로 뒷좌석 공간이 에쿠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좁을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차를 바꿔타면서 느끼게 될 다소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정 회장이 제네시스를 선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신차 홍보를 위해서다.
정 회장이 만나는 인사들이 대개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한 유명 인사들인 만큼 이들에게 자신이 타고 다니는 신차를 직접 보여주거나 대화중에 자연스럽게 소개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라는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총력 판매를 위한 솔선수범 차원으로 보면 된다"며 "정 회장이 언제까지 제네시스를 탈지 기한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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