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6 | 02
19.7℃
코스피 2,636.52 1.08(0.04%)
코스닥 839.98 7.99(0.96%)
USD$ 1385.0 8.0
EUR€ 1502.6 11.3
JPY¥ 880.6 2.7
CNY¥ 190.7 0.9
BTC 94,720,000 181,000(0.19%)
ETH 5,342,000 70,000(1.33%)
XRP 725.9 0.9(0.12%)
BCH 647,400 9,600(1.51%)
EOS 1,132 8(-0.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셀트리온, 미국서 유플라이마 ‘이중가격’ 도입…“IRA 선제 대응 차원”

  • 송고 2024.05.10 08:56 | 수정 2024.05.10 08:57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의 ‘이중가격’ 정책을 도입한다.


셀트리온은 최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WAC)에서 85% 할인된 1038달러(2회 투여분 기준)의 낮은 도매가격(Low WAC) 버전의 유플라이마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은 보험사,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시장 유형마다 선호하는 의약품 가격이나 리베이트 전략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이들의 니즈를 포괄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같은 제품이지만 가격을 이원화해 별도 제품으로 승인받아 출시하는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


이번 Low WAC 제품의 출시로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 오리지널 제품 도매가격 대비 5% 할인된 6576.5달러(2회 투여분 기준)의 가격으로 먼저 출시한 High WAC 제품과 함께 미국에서 유플라이마의 이중가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존의 High WAC 제품은 리베이트 비중이 낮은 공보험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리베이트 수준이 높은 사보험 시장에는 Low WAC 버전의 유플라이마를 공급하는 전략으로 시장 전반에서 수익성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회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미국 대형 PBM과 Low WAC 유플라이마의 처방집(formulary)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방점을 찍고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지난해 또 다른 대형 PBM사인 옵텀(Optum)의 공보험 처방집에 High WAC 유플라이마가 등재된 것까지 감안하면, 두 PBM을 통해서만 사실상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50%에 달하는 커버리지(가입자 수)를 확보해 올해 유플라이마의 매출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졌다.


특히 2025년부터 적용 예정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유플라이마의 이중가격 정책을 추진한 만큼 중장기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IRA 적용 이후 연간 환자 부담금이 2000달러 이상인 의약품에 대해서는 초과 부담분 일부를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Low WAC 제품에 대한 보험사 및 PBM의 선호도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이중가격 정책을 적극 활용해 남은 대형 PBM을 포함해 중소형 PBM들과도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지속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미국에서 의약품 접근 방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시장에서는 경쟁으로 인한 가격 하락, 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 등 누릴 수 있는 가치가 확대됐다”며 “이중가격 정책을 통해 유플라이마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환자 및 의료 시스템 전반에 경제적 이익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6.52 1.08(0.0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6.02 08:57

94,720,000

▲ 181,000 (0.19%)

빗썸

06.02 08:57

94,756,000

▲ 253,000 (0.27%)

코빗

06.02 08:57

94,700,000

▲ 113,000 (0.1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