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5 | 31
14.8℃
코스피 2,635.44 41.86(-1.56%)
코스닥 831.99 6.46(-0.77%)
USD$ 1377.0 6.0
EUR€ 1491.3 10.5
JPY¥ 877.9 8.6
CNY¥ 189.8 1.4
BTC 95,064,000 1,384,000(1.48%)
ETH 5,198,000 16,000(-0.31%)
XRP 722 5.5(-0.76%)
BCH 648,900 1,200(0.19%)
EOS 1,128 3(0.2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적자 폭 줄이는 디지털 보험사…단기보험 의존은 여전

  • 송고 2024.05.08 15:53 | 수정 2024.05.08 15:54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카카오페이손보 매출 급증…생활 밀착형보험 선전

건강보험·장기보험 확대로 단기보험 의존 낮추는중

[출처=연합]

[출처=연합]

디지털 보험사들이 적자폭을 조금씩 줄이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장기보험을 확대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그마저 미미할뿐더러, 소액 단기보험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흑자 전환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1분기에도 적자를 나타냈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급증하고 유의미한 단위의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1분기 매출액은 6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47억원에 비해 4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배가량 급증했다.


여행자보험, 휴대폰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이 선전하면서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출시한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이후 꾸준히 신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월 단위로 납입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손보 상품은 사용자가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설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보험료 자체가 저렴하고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상품은 아닌 만큼 적자 타개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한EZ손해보험은 1분기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65% 감소했다. 지난 한해 손실은 78억원으로 전년 127억 대비 적자폭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2%로 지난해 말 대비 2.9%p 개선됐다.


신한EZ손보 역시 단기보험 위주의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운전자보험, 레저보험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이나 주재원 등 장기 체류 계획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장기체류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주택화재보험도 출시했다. 새회계기준(IFRS17) 하에 CSM 확보에 유리한 건강보험도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4세대 실손보험도 선보인다. 4세대 실손은 손해율이 높아 수익 기여도는 미미하지만 실손보험 자체가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만큼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분야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손해보험은 1분기 24억원 순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83억원 대비 손실을 대폭 줄였다. 하나손보도 올해부터 자동차보험 의존도를 낮추고 건강보험 등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들 디지털보험사는 전체 계약 건수나 수입보험료에서 90% 이상을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에서 모집해야 하는 한계 때문에 장기보험 부문에서 기존 보험사 대비 열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 보험사는 모회사 채널과 중복되는 TM 채널 등을 운영할 수 없다는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


특히 장기보험은 특약이나 보장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설계사를 통한 대면 판매 의존도가 높다. 디지털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디지털보험사가 한정된 채널로 영업을 하는 사이 기존 보험사들은 보험 대리점(GA) 등 대면 채널로 공격적인 영업을 하다 보니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디지털보험사들이 소액보험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규제 때문에 차별점을 가져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결국 장기보험으로 가야 하는데 정통 보험사와 격차가 큰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5.44 41.86(-1.5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5.31 05:51

95,064,000

▲ 1,384,000 (1.48%)

빗썸

05.31 05:51

95,059,000

▲ 1,583,000 (1.69%)

코빗

05.31 05:51

95,051,000

▲ 1,502,000 (1.6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