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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준, 화학업계…친환경 소재 ‘상용화’ 잰걸음

  • 송고 2024.05.07 10:51 | 수정 2024.05.07 10:52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물티슈부터 신발·티셔츠까지…다양한 협업 통한 제품 출시 봇물

SK·효성, 베트남에 생산공장 건설…친환경 소재 시장 선점 경쟁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제공=효성티앤씨]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제공=효성티앤씨]

화학업계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친환경 소재 개발·출시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제품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탈탄소 움직임에 발맞춰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C의 사업 투자사인 SK리비오는 제지·위생용품 제조 기업 깨끗한나라와 생분해 소재 위생용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고강도 생분해성플라스틱(PBAT)와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 기반 위생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상업화할 계획이다.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순환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별도의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첫 번째 협력 아이템은 물티슈로 오는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후 기저귀, 여성용품으로 생분해 소재 기반 제품화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SK리비오는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 규모의 PBAT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SKC의 생분해 라이멕스 소재 사업 투자사인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산 시설도 이곳에 함께 들어서 시너지를 도모한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오른쪽)과 중국 데상트 왕유성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제공=LG화학]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오른쪽)과 중국 데상트 왕유성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제공=LG화학]

LG화학은 데상트와 손잡고 친환경 소재 협력을 강화한다. LG화학은 하반기 중국에 출시되는 데상트 신발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로 했다


LG화학이 친환경 BCB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 고무 제품을 공급하면 데상트는 신발 깔창에 이를 소재를 적용한다. BCB 제품은 폐식용유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열분해유를 원료로 제조된다.


LG화학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신발은 올해 하반기 중국에 출시되며 환경 보증마크 ‘렛제로(LETZero)’ 라벨이 부착될 예정이다. 렛제로는 LG화학이 2021년 내놓은 친환경 브랜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고객 요구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제주개발공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과 협업해 제주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을 출시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에 버려진 투명 페트병과 폐플라스틱을 수거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를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인 ‘리젠’을 생산했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리젠으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를 만들었다. 제품 생산에는 폐플라스틱 총 2톤이 재활용됐다.


이밖에도 효성티앤씨는 베트남에 1조원을 투자해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공장을 짓기로 했다. 바이오 BDO는 기존 화석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원료부터 섬유까지 바이오 스판덱스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해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화학업계의 친환경 경영 확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한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 움직임도 갈수록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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