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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플레저’ 바람 타고…건기식 판매 채널로 ‘편의점’ 급부상

  • 송고 2024.05.03 04:00 | 수정 2024.05.03 04:0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편의점 4사’ 건기식 매출 성장률 수년째 ‘두 자릿수’

비타민·홍삼·단백질·콜라겐 등 함유제품 판매 ‘불티’

구매객 60~80%가 2030세대…新건강트렌드 영향

2030 젊은 세대가 편의점을 건강기능식품 판매 채널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편의점 4사의 건강 카테고리 매출도 수년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제공=픽사베이]

2030 젊은 세대가 편의점을 건강기능식품 판매 채널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편의점 4사의 건강 카테고리 매출도 수년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제공=픽사베이]

2030 젊은 세대가 편의점을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구매 채널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편의점 4사의 건강 카테고리 매출도 수년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자신의 건강관리에 집중 투자하고 소비를 아끼지 않는 현상)’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즐겁게 하는 건강관리)’ 등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주요 편의점 업체들도 건기식 판촉을 확대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4사는 지난 3년간 건기식 카테고리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건기식 매출 성장률은 2021년 14.9%, 2022년 41.0%, 2023년 26.7% 등을 기록했으며, 올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역시 건기식 카테고리에서 2021년 24.1%, 2022년 40.7%, 2023년 26.2% 등의 매출 성장률을 시현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2.4%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같은 기간 매출이 15%씩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건 편의점 채널을 통한 건기식 구매 비율이 대부분 2030세대로 편성돼 있다는 점이다. 편의점 양강인 CU와 GS25의 건강 카테고리 구매 고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7.4%, 62%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셀프 메디케이션, 헬시 플레저 등 건강 트렌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과거 중장년층들만 찾았던 건강기능식품·건강보조식품을 젊은 세대가 스스로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셀프 메디케이션은 특정 질환이나 증상이 없어도 면역력 강화, 피부 미용 등을 위해 개인이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건기식 가맹점, 대형마트 등 전통적 판매 채널을 찾는 경향이 짙으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이 주요 건기식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관장 홍삼에브리타임’, ‘레모나산 10포’ 등 간편 복용이 가능한 비타민C, 홍삼류 제품군 판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음료 카테고리에서도 단백질,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음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시장 흐름에 따라 주요 편의점들도 신상품을 새로 들이고 판촉을 늘리는 등 전반적으로 건기식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추세다.


CU의 경우 지난달 말 업계 최초로 건강 견과 브랜드 ‘Get Natural(겟 내추럴)’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견과류 전문 제조사 ‘더채움’과 협업 출시한 상품으로, 자극적인 시즈닝 없이 원물 자체의 맛을 담아 간식이나 안주로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CU의 안주 상품군 매출 내 견과류 매출 신장률(27.8%)이 마른안주 전체 신장률(3.5%)을 크게 웃돌자, 건기식과 연계한 협업 마케팅이 추진됐던 것으로 보인다. CU는 지난 1일 아몬드와 피칸, 캐슈너트 등 견과류 7종을 순차 출시했으며 향후 건자두·무화과·믹스베리 등 건과일 3종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 유지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층에서 젊은 세대까지 뻗어나가면서 건기식 카테고리의 성장 잠재성이 더 커졌다”며 “최근에는 전통적인 건기식 제품 형태에서 벗어나 젤리, 음료 등 형태의 신제품들이 다수 출시된 덕에 젊은 세대가 스스로 건기식을 구매, 복용하기도 쉬워졌다. 편의점은 접근성이 무기이기 때문에 건기식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마케팅을 세분화해 2030 세대의 고객 발길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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