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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발등의 불은 껐으나…

  • 송고 2020.04.27 17:31 | 수정 2020.04.27 17:45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3조원대 자구안 마련 신재생부문 중심 재편

저유가 감안 차입금 해결 후에도 난항 전망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두산중공업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그룹의 최종 자구안이 확정됐으나 갈 길은 멀다.

당장 차입금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겠지만 주요자산들을 거의 매각하는 등 뼈를 깎는 재무개선을 이행해야 하는 만큼 덩치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자산매각 및 제반 비용 축소 등 자구노력을 통해 3조원 이상을 확보하는 내용의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채권단이 자구안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기존 두산그룹 장담대로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 처분 등이 담긴 것으로 여겨진다.

가장 유력한 것은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지분 매각이다. 양사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2차전지용 전지박과 연료전지 등 신사업을 주도하는 그룹 핵심계열사 (주)두산의 자회사들이다.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 규모가 4조2000억원가량임을 감안하면 양사 지분을 처분하고도 두산메카텍 등 두산중공업 자회사 및 비핵심 계열사들의 처분안도 담겼을 가능성이 크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추후 각 사별로 이사회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유상증자와 자각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의 자구안에는 기존에 예상됐던 대주주의 사재 출현 및 두산중공업의 사업구조 재편 내용도 담겼다. 이에 더해 조만간 채권단의 추가지원이 있을 전망이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가스터빈 발전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두 분야를 중심으로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저유가 기조를 감안하면 눈 앞의 차입금 문제를 해결해도 그룹 덩치 축소 불가피는 물론 향후 몇 년간은 눈에 띄는 수익을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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